삼성카드, 3분기 순이익 1395억원···전년 대비 0.8% 감소
유한일 기자
입력 : 2023.10.26 10:45
ㅣ 수정 : 2023.10.26 10:45
조달금리 상승·대손비용 증가에 순이익 줄어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삼성카드가 올해 3분기 1395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0.8% 감소한 규모다.
조달금리 상승에 금융비용이 증가하고, 고객 상환 능력 약화에 따른 대손비용이 증가해 순이익 규모가 감소했다.
삼성카드의 올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220억원, 1868억워으로 나타났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7.9%, 3.7% 줄어든 수치다.
3분기 총 취급고는 42조1068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카드사업 취급고도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42조519억원으로 나타났다.
해외여행 재개에 따라 여행 업종 이용이 늘고 온라인 등 비대면 결제 금액이 늘어나면서 카드사업 취급고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올 3분기 기준 30일 이상 연체율은 1.1%로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올해 4분기 이후에도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카드업계를 둘러싼 환경은 어려울 것"이라며 "내실 기반의 효율경영을 강화하는 한편, 마이데이터 사업과 데이터전문기관 등을 통해 데이터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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