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EX 2023] 한화시스템, 우주부터 하늘·육지까지 전방위 아우르는 방산 역량 뽐내

남지완 기자 입력 : 2023.10.17 16:14 ㅣ 수정 : 2023.10.17 16:14

초소형레이다·미래항공모빌리티·다표적 동시교전 다기능레이다 등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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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이 전시한 초소형 IR위성 [사진=한화시스템]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방산·위성 전문기업 한화시스템이 이달 17일부터 22일까지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2023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3)’에 참가해 레이다, 네트워크 솔루션, 각종 방호체계 등 다양한 첨단 방산제품을 전시한다.

 

이에 더해 다양한 기술력을 한데 엮어 지상·공중·해양·우주 플랫폼 전체를 아우르는 초연결·초지능·초융합 통합 솔루션을 통한 첨단 방산 비전을 제시한다.

  

한화시스템은 17일 주·야간 및 악천후에도 영상 정보를 획득할 수 있는 ‘초소형SAR레이다’와 미사일 등 대한민국 안보 위협체를 실시간 감시할 수 있는 ‘초소형IR위성’을 선보인다.

 

이에 더해 군(軍) 저궤도 통신위성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통신체계를 공개한다. 

 

한화시스템은 영국 기업 원웹의 위성망을 활용해 우주인터넷 네트워크를 신속하게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기반으로 위성망과 지상망이 통합된 다계층·초연결 네트워크를 통한 유무인 복합체계를 원활하게 운용해 통신 서비스가 끊김없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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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이 전시한 미래항공모빌리티 eVTOL(전기수직이착륙기) 모형 [사진=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은 또 이번 ADEX에서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국방 공중기동수단 미래항공모빌리티(AAM)를 내놓는다.

 

미국 UAM 기업 오버에어와 함께 개발 중인 에어모빌리티 기체 ‘버터플라이(Butterfly)’는 수직이착륙과 저소음·고기동 기술 특성을 바탕으로 국방 분야에서 인원·물자수송, 감시·정찰, 조명탄 투하, 환자 후송 등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한화시스템은 이러한 군사적 활용성과 필수 개조 요소 식별을 통해 오버에어와 차세대 국방 공중기동수단 AAM 항공기 개발을 준비 중이다.

 

한화시스템의 레이다 역량을 총 결집한 레이다존에는 △수출형 다기능레이다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 다기능레이다 △다표적 동시교전 다기능레이다 등 대공방어레이다 3종과 △한국형 전투기의 탑재되는 능동위상배열(AESA)레이다가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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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순서대로) 한화시스템이 전시한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 다기능레이다, 수출형 다기능레이다, 중거리 다연장로켓, 다표적 동시교전 다기능레이다 [사진=한화시스템]

 

이 가운데 특히 한화시스템이 국방과학연구소(국과연)과 함께 개발한 ‘다표적 동시교전 다기능레이다(MFR)’는 AESA레이다를 사용해 여러 표적을 동시에 탐지해 추적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이에 다발로 무리지어 날아오는 장사정포를 실시간 탐지·추적·요격해 국내 주요핵심시설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향후 다양한 항공기에 적용할 수 있는 제품군을 확보해 수출 판로를 계속 넓혀 세계에 대한민국 레이다 기술의 우수성을 과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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