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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2 증시 풍향계

'투자주의종목 지정' LS그룹주·'거래재개' 대양제지…일제히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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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우 기자
입력 : 2023.10.17 10:37 ㅣ 수정 : 2023.10.17 10:37

로봇주, 최근 주가 부진 딛고 일제히 반등
한국파마, 치매치료제 식약처 IND 승인↑
아이오케이, 95% 비율 감자 결정에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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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LS그룹, 투자주의종목 지정 이후 하락

 

베트남 해저케이블 사업 진출 소식으로 주가가 급등하던 LS그룹 상장사들이 투자주의종목 지정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4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의 LS네트웍스(000680)는 전장 대비 170원(2.69%) 하락한 6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LS전선아시아(229640)와 코스닥시장의 LS마린솔루션(060370)도 각각 7.04%와 0.57% 떨어지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하루 동안 LS네트웍스와 LS전선아시아를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하고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앞서 지난 12일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국영 석유가스 기업 페트로베트남 그룹 자회사 PTSC와 해저케이블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MOU 체결 발표 이후 이달 13~16일 2거래일간 LS전선아시아와 LS네트웍스는 동반 급등세를 보였다.

 

■ 대양제지, 2년 8개월만 거래재개 후 급등락

 

약 2년 8개월 만에 거래가 재개된 코스닥 상장사 대양제지(006580)가 재개 첫날 급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같은 시각 대양제지는 전 거래일보다 375원(9.15%) 내린 3725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장중 최저 3310원(-19.27%)에서 최고 4635원(+13.05%)까지 오르내리며 급등락하고 있다.

 

전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는 심의·의결을 거쳐 거래가 정지됐던 대양제지의 상장을 유지한다고 공시했다.

 

대양제지는 앞서 2020년 10월 발생한 대형 화재로 영업정지를 결정하면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해 2021년 2월 주권매매 거래가 정지된 바 있다.

 

다만 대양제지는 주신분산 기준 미달 판정을 받아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상황이다. 코스닥 기준 한 종목의 소액주주가 2년 연속 200인 미만이거나 소액주주 지분이 20% 미만일 경우 주식분산 기준 미달 사유에 해당하며, 이를 관리종목 지정일로부터 1년 이내 해소하지 못할 경우 상장폐지될 수 있다.

 

대양제지 관계자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단계적 자사주 처분 및 자진 상장폐지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 로봇주, 최근 주가 부진 딛고 일제히 반등

 

최근 주가가 부진을 면치 못하던 로봇주들이 이날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시장의 두산로보틱스(454910)는 전일 대비 850원(2.04%) 오른 4만250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또 코스닥시장의 이랜시스(12.28%)와 레인보우로보틱스(7.77%), 뉴로메카(4.33%), 에스비비테크(3.63%) 등도 강세다.

 

로봇주는 미국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확대된 영향으로 최근 지속적인 약세를 보여왔다.

 

특히 기업공개(IPO) 대어로 주목받던 두산로보틱스 상장 이후 로봇 업종의 모멘텀(상승 동력)인 '상장 기대감'이 소멸되며 반등의 기회를 좀처럼 잡지 못했다.

 

하지만 증권가에선 내년부터 로봇 산업이 성장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추후 로봇 사업의 성과와 실적 성장이 동반돼 중장기적 우상향 흐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내년은 로봇 사업이 본격 성장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해 주춤했던 로봇 수요가 재차 반등해 실적 성장의 시기로 진입하고, 로봇 기업들의 투자 집행과 제품 라인업 확대, 해외 진출 가속화 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 한국파마, 치매치료제 식약처 IND 승인↑

 

전문의약품 제조사 한국파마(032300)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치매치료제의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는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현 시각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한국파마는 전 거래일 대비 3240원(20.78%) 뛴 1만883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한국파마는 식약처로부터 지투지바이오 및 휴메딕스와 공동 개발 중인 1개월 약효 지속 치매치료제 'GB-5001'에 대한 IND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GB-5001은 도네페질 성분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 지투지바이오이ㅡ 플랫폼 기술 '이노램프'가 적용됐으며 약 한 달간 약효가 지속된다.

 

이번 임상1상 IND 승인으로 3사는 건강한 성인 대상 GB-5001 두 제제(피하·근육주사)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등을 대조약과 비교할 예정이다. 이후 치료제의 임상 개발 진행 상황에 따라 차기 임상 진입 및 품목 허가를 취득해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 아이오케이, 95% 비율 감자 결정에 급락

 

연예기획사 아이오케이(078860)가 감자를 결정하면서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의 아이오케이는 전장보다 28원(14.66%) 떨어진 163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전일 아이오케이는 결손금 보전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95% 비율의 감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감자를 통해 아이오케이의 주식은 기존 9612만6472주에서 480만6323주로 줄어들고, 자본금은 480억원에서 24억원으로 감소했다.

 

보통주 20주를 동일한 액면주식 1주로 무상 병합하는 방식이며, 감자 기준일은 오는 12월 1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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