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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450선 회복…삼성전자 다시 뛰며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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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3.10.17 10:16 ㅣ 수정 : 2023.10.17 10:16

코스피, 0.66% 상승 중...개인 163억원·외국인 125억원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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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2,450선을 회복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9시 58분 기준 전장보다 16.03포인트(0.66%) 오른 2,452.27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7.90포인트(0.73%) 높은 2,454.14에 출발해 상승 흐름을 지켜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63억원과 125억원어치를 팔았고, 기관은 302억원을 사들였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93%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06%와 1.20% 상승했다.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에 올랐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분기 실적,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이슈, 9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등 주요 지표,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들 발언, 국채금리 움직임 등을 주시했다. 

 

종목에서 화이자는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대폭 삭감했다는 소식에도 3.61% 올랐고, 포드는 대규모 리콜 소식에도 1.02% 뛰었다. 테슬라는 1.12% 오른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각각 1.39%와 1.50% 상승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주요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며 "테슬라와 넷플릭스 등 실적 발표를 앞두고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및 연준 위원의 우호적 발언에 주가가 올랐다"고 분석했다. 

 

증권가는 최근 삼성전자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한 뒤 목표주가를 9만5000원을 제시하는 등 메모리 반도체 업황과 차세대 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가 반영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1.19% 뛴 6만81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27% 오른 48만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0.56% 상승한 12만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1.40%)와 삼성SDI(3.89%), 카카오(1.04%), POSCO홀딩스(1.18%), 카카오뱅크(0.29%), LG화학(1.95%), 포스코퓨처엠(4.03%), 현대차(0.75%), 셀트리온(1.04%) 등 대부분이 오르고 있다.

 

반면 기아(1.19%)와 NAVER(0.05%), 삼성생명(0.41%) 등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70%포인트(1.57%) 오른 820.24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93포인트(0.85%) 높은 817.47로 출발해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34억원과 31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386억원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에코프로비엠(4.95%)과 에코프로(2.63%), 카카오게임즈(1.41%), 엘앤에프(2.28%), 펄어비스(2.59%), 셀트리온제약(1.36%), 레인보우로보틱스(8.30%), 셀트리온헬스케어(1.08%), HLB(0.32%) 등 대부분이 오름세다. 

 

반면 JYP Emt.(1.26%)와 알테오젠(0.33%), 포스코DX(1.93%), 에스엠(0.82%), 리노공업(1.53%) 등은 내려가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상존함에도 기술적 매수세 추가 유입 속 달러 하락, 연준 위원의 완화적 발언, 실적시즌 기대감 등 매크로와 실적 상 우호적인 환경 조성에 힘입어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2원 내린 1,348.5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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