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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플래너, 결혼 준비부터 신혼여행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기획하고 대행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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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입력 : 2023.10.14 07:10 ㅣ 수정 : 2023.10.14 07:10

전문대졸 이상 학력 요구‧학력 제한 無, 프리랜서 증가 추세
고객과 연령대 비슷하고 활동성 높은 20~30대 여성이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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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MIDJOURNEY A.I / 사진편집=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웨딩 플래너는 결혼식을 계획하고 조직하는 전문가로 신랑과 신부가 원하는 결혼식을 실현시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세부 사항을 관리하는 사람을 말한다.

 

■ 웨딩플래너가 하는 일은?

 

일생에 단 한번뿐인 결혼식을 얼마나 멋지고 즐겁게 준비하느냐는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부부에게 매우 중요하다. 특히 과거와 다르게 결혼준비에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없는 맞벌이 예비부부의 증가로 결혼준비 문화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일하는 여성이 늘어나면서 결혼 전 준비에서부터 신혼여행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기획하고 대행해 주는 웨딩플래너를 많이 찾고 있다.

 

웨딩플래너는 결혼 예정자와 상담을 통해 결혼 스케줄, 예산, 개인성향 등의 고객정보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맞춤정보를 기획한다. 또한, 결혼 예정자의 결혼 스케줄을 관리하고, 결혼 소요비용을 편성‧기획한다.

 

이를 위해 웨딩플래너는 △예식장소 선정 △웨딩드레스‧부케‧야외촬영 상담 및 예약 △혼수‧가구‧예물에 대한 경제적인 정보 제공 △신혼여행 정보 제공 및 자문 역할 등 결혼을 준비하는데 필요한 정보와 상품자료를 안내하고, 선택을 돕는다. 한마디로 결혼준비 과정에 있어서 실질적인 조언자로서 실무적‧정서적인 지원을 통해 결혼 준비를 돕는 일을 한다.

 

웨딩플래너는 고객이 선택한 웨딩 관련 업체에 대해 계약과 발주를 대행하며, 고객에게 각종 서류와 계약서를 설명하고 서류를 전달하는 몫도 담당한다. 이때 진행상황이나 준비물을 통보하고, 고객과 업체와의 관련 업무를 중간에서 조율하게 된다.

 

이들은 야외촬영과 예식당일 현장 준비사항 등을 점검하고, 유사시 발 빠른 조치를 취하기도 한다. 이에 더해 △결혼에 관한 여러 가지 상담 △신부의 도우미 역할 △해당 업체에 동행한 혼수품 구입 등 결혼과 관련된 모든 일을 처리하게 된다.

 

■ 웨딩플래너가 되는 법은?

 

보통 웨딩플래너로 일하려고 웨딩 이벤트 회사에 취업한다. 웨딩플래너는 최근 프리랜서로도 많이 일하고 있다. 응시자격은 전문대졸 이상의 학력으로 전공에 제한은 없다.

 

웨딩플래너는 결혼 여부와 관계없이 20대 후반~30대의 여성이 가장 많이 활동하고 있다. 이는 유행에 민감하며 신부와의 정서적 공감대가 중요한 일의 특성 때문이다. 고객과 함께 관련 업체를 방문하는데 필요한 부지런함과 기동성도 중요하다. 

 

대부분 주말에 예식이 이뤄지므로 웨딩플래너의 주말근무는 당연하게 여겨진다, 평소에도 업체방문 등으로 외근이 잦아 신체가 건강한 게 우선이다. 경력자의 경우 관련 경험이 있으면 유리하다. 특히 신랑과 신부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는 태도와 결혼과정을 조리 있게 설명하고 납득시킬 수 있는 화술이 필요하다. 고객의 결혼을 자신의 결혼처럼 챙겨 줄 수 있는 서비스 정신도 중요하다.

 

웨딩플래너 관련 교육은 이벤트 관련 학과에서 받을 수 있다. 최근 사설학원도 많이 개설되고 있는 추세다. 회사에 취업해 직접 부딪치며 일을 배우는 것이 더 빠를 수 있다. 특히 결혼에 관한 전반적인 지식이 있을수록 유리하며, 고객의 결혼에 대한 전 과정을 관리해야 하므로 집념과 끈기가 필요하다.

 

■ 웨딩플래너의 현재와 미래는?

 

과거의 결혼 준비는 친정어머니를 필두로 온 가족이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반면 인터넷을 통한 정보획득과 맞벌이 예비부부의 증가로 웨딩컨설팅을 의뢰하는 사람들이 최근 증가하고 있다.

 

국내 웨딩산업은 양적으로 성장해 있다. 웨딩에 불필요한 비용이 많아 질적 수준의 향상이 요구된다. 결혼에 대한 사전지식이 없는 신랑‧신부들이 준비를 위해 상당한 시간을 소비하고 있었으나 최근 들어 웨딩플래너와 같은 결혼전문가에게 의뢰해 편하고 경제적인 결혼을 준비하는 추세다.

 

웨딩플래너는 △웨딩매니저 △결혼관리사 △웨딩 PD △웨딩코디네이터 △웨딩컨설턴트 △웨딩설계전문가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결혼준비에 있어서 신부 측의 준비 사항이 많고, 섬세함‧유행 감각‧발 빠른 기동력 등이 필요해 젊은 여성종사자들이 많다.

 

주로 △사회초년생 △웨딩홀, 드레스샵 등 웨딩 관련 업무 경력자 △서비스업 경력 여성 등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의 보수는 소속된 회사에 따라 다르다. 결혼식 완료 기준으로(업계 용어는 ‘완료 베이스’) 급여가 정산되는 방식이어서 6~7개월 정도의 수습 기간이 있다. 이후 능력에 따라 평균 3000~3600만 원 정도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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