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 코스메카코리아, 영업익 310% 증가 전망에 52주 신고가

코스메카코리아(241710) 주가가 3분기 실적이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52주 신고가를 썼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메카코리는 13일 오전 10시 28분 기준으로 전장보다 1150원(3.61%) 오른 3만3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코스메카코리아가 미국 주문량 증가로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30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12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1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코스메카코리아는 글로벌 브랜드의 아시아 사업 확장, 국내 인디 브랜드의 일본 판매 호조, 미국 주문량 증가 등의 영향"이라며 "본사 기술력과 미국 영업력, 국내 생산력이 조화를 이루며 상당한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 우크라이나 곡물창고 공습에 곡물 관련주 들썩, 고려산업 17%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와 곡물 저장시설을 공습했다는 소식에 곡물 관련주들이 힘을 받는 가운데 고려산업 주가가 19%대까지 치고 올라왔다. 같은 시각 고려산업은 전 거래일 대비 595원(17.95%) 오른 39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오데사 항구와 주변 곡물창고를 공습했단 우크라이나 남부사령부 발표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크라이나군은 일부 곡물이 손상됐다고 알렸지만 구체적인 피해 현황은 밝히지 않았다.

곡물 관련주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전황에 따라 식량 위기에 대한 우려가 고조될 때 주가가 들썩이는 모습을 보여왔다. 한일사료는 12.08% 급등 중이며, 대주산업(5.90%), 팜스토리(7.68%), 케이씨피드(43.52%), 한탑(3.60%) 등 모두 상승세다.

■ 이수앱지스, 100억 유증·500억 CB발행에 10%대 급락

이수앱지스(086890)가 100억원 규모 유상증자와 5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하면서 급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이수앱지스는 전장보다 750원(10.55%) 내린 6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수앱지스는 채무상환자금 조달을 위해 이수화학(005950 ▽ 2.71%)을 상대로 1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사증자를 결정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발행되는 신주는 142만8571주며, 신주상장예정일은 오는 11월 2일이다.

또 채무상환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500억원 규모의 제 8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공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 사채만기일은 2026년 12월 22일이다.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3%, 5%다. 

■ 코스맥스, 호실적 전망에 10%대 

증권가에서 코스맥스(192820)가 올해 3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8%대까지 올라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맥스는 전장보다 1만1800원(10.58%) 오른 12만3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코스맥스는 3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라며 “국내 수익성 개선과 더불어 동남아 매출이 성장하고 있는데 코스맥스 주가는 저평가됐다”고 평가했다. 

증권가는 코스맥스가 화장품 업종 내에서 선호도가 가장 높다가 나왔다. 코스맥스는 화장품 제조업자 개발 생산(ODM) 업체다. 이 회사는 현재 국내외 600여개의 브랜드 기업에 기초, 색조, 마스크시트 등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