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I서울보증, 코스피 상장 앞두고 간담회 개최…"주주가치 향상 방법 모색"
유광열 대표 "주주와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 추구할 것"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SGI서울보증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열어 경영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유광열 SGI서울보증 대표이사는 12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대한민국 산업 전반의 마중물 역할을 통해 대표적인 국민 보험사로 성장해 온 SGI서울보증이 코스피 상장을 통해 더욱 친근한 모습으로 다가설 것"이라며 "공모 과정에서 국내외 시장투자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상장 후 주주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SGI서울보증은 국내 유일 전업 보증보험사로,개인과 기업의 경제활동에 필요한 각종 이행보증과 신원보증, 할부보증, 중금리 및 전세자금 대출보증 등 상품을 제공한다.
지난해 말 기준 452조원의 보증잔액을 기록한 SGI서울보증은 총자산이익률(ROA) 5.8%로 국내 손해보험사 평균치의 다섯 배를 웃도는 높은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 또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K-ICS) 역시 올해 상반기 기준 406.4%에 달한다.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앤푸어스(S&P)와 피치(Fitch)로부터 각각 A+와 AA- 신용등급을 받기도 했다.
SGI서울보증은 총 698만2160주를 공모한다.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지분 93.85% 중 일부를 매출한다. 1주당 희망공모가는 3만9500원에서 5만1800원으로, 공모 규모는 상단 기준 약 3617억원이다 이달 13일부터 19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논의를 거쳐 공모가를 확정할 계획이다. 공모가가 확정되면 이달 25~26일 청약을 접수하고, 11월 3일 상장될 예정이다.
SGI서울보증 지난래 결산 기준 50.2%의 배당성향으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12년 연속 배당을 시행한 SGI서울보증은 최근 10년간 평균 주주환원율은 국내 상장 손보사 평균과 비교해 두 배 이상 높은 54.2%를 기록했다.
SGI서울보증은 상장 이후에도 K-ICS 비율 등을 고려해 현 배당성향을 유지하거나 상향할 방침이다. 연내 정관 개정을 통해 배당기준일을 주주총회 이후로 설정하고 배당규모를 활정한 뒤 시장에서 투자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유 대표는 "코스피 상장 후에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기반으로 수익성을 극대화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국가대표 배당주로서 주주와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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