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기관·개인 ‘사자’ 속 3거래일만에 반등…2,400선 유지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가 6일 기관과 개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지수는 3거래일 만에 반등했으나,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사흘째 종가 2,400선에 머물렀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5.13포인트(0.21%) 상승한 2,480.73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5.21포인트(0.22%) 높은 2,408.81에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각각 1798억원과 1379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 3254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일보다 700원(1.05%) 떨어진 6만6000원을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KB금융(4.10%)과 셀트리온(3.95%), 신한지주(3.06%), 카카오(2.94%), 기아(2.04%) 등이 올랐다.
반면 삼성SDI(1.64%)와 삼성전자우(1.30%), LG에너지솔루션(0.75%), LG화학(0.50%), LG전자(0.41%)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37포인트(1.92%) 뛴 816.39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28억원과 583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235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5.73%)과 파두(5.55%), 셀트리온헬스케어(3.90%), 포스코DX(3.82%), 리노공업(3.20%) 등이 상승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1.83%)와 엘앤에프(1.36%), 클래시스(1.33%), JYP Ent.(1.26%), 루닛(0.06%)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양대 지수가 모두 상승했으며, 특히 어제 변동성이 컸던 코스닥지수는 저가매수가 다시 유입되며 올랐다”며 “금융과 제약·바이오, 게임 업종은 강세인 반면, 전기전자는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소폭 하락했으나, 오늘 밤 예정된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퍼지며 낙폭은 제한됐다”며 “제약·바이오 업종은 ‘K바이오’의 연구개발(R&D) 경쟁력 강화와 올해 3분기 실적 호조 기대감 등에 힘입어 상승세를 지속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0.6원 내린 1349.9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국내 증시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휴장한다. 다음 개장일은 이달 10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