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부모나라‘로 베트남 이주배경 가정에 교육 프로그램 지원
[뉴스투데이=강륜주 기자] LG유플러스가 이주배경 아이들의 학습 능력 향상에 본격 나선다.
LG유플러스는 27일 자사 아이 양육을 위한 성장 케어 플랫폼 ‘아이들나라’와 ‘부모나라’를 활용해 베트남 이주배경 가정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학령기 이주배경 아동 수가 급증하고 이주배경 아동의 고등교육기관 취학률이 저하되는 시점에 취약환경에 있는 이주배경 자녀와 모친을 지원해 이주배경 가정이 지닌 약점을 해결하기 위해 이번 지원사업을 계획했다.
이주배경 가정은 부모 중 1명 이상 또는 아동 본인이 이주 경험이 있는 가정을 뜻한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언어와 문화적 차이를 겪을뿐 아니라 아니라 교육 시기를 놓쳐 학교 생활에서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이번 사업은 LG유플러스가 군자녀 대상으로 매년 진행하고 있는 ‘12주 챌린지’를 기본 모델로 활용했다. 12주 챌린지는 교육격차가 발생할 수 있는 환경에 놓인 학생들을 위해 재무적·비재무적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LG유플러스 사회공헌 활동 가운데 하나다.
이주배경 가정 지원 사업은 이달부터 오는 2024년 6월까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서 선발한 전국 베트남 이주배경 100가구 아동 100명과 모친 100명 등 총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교육을 위한 태블릿도 가구당 1대씩 제공한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자사 키즈 서비스 ‘아이들나라’를 활용해 이주 배경 아동을 대상으로 △3~5세 대상 국가 공통 교육과정인 누리과정 기반 학습 △문해력 향상을 위한 책 읽기 △정서음악 키트 수업 등 교육 과정을 온라인으로 월 1회씩 총 24회 실시한다.
또한 육아 고민 해결 플랫폼 부모나라 콘텐츠를 활용해 이주배경 가정 모친을 대상으로 △자녀 코칭 이해 △자녀 양육 코칭 △한국문화 및 교육제도 설명 등 교육 과정을 온라인으로 월 1회씩 총 6회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자녀 코칭의 이해 과정은 노규식 공부두뇌연구원 박사가 부모의 양육 고민을 바탕으로 작성한 육아팁을 베트남어 버전으로 선보인다.
이홍렬 LG유플러스 ESG추진실장은 “자사 플랫폼을 활용한 사업을 통해 이주배경 아이 학습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