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지완 기자 입력 : 2023.09.26 10:51 ㅣ 수정 : 2023.09.26 10:51
원재료 하락 등으로 3분기 실적 선방할 것으로 예상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유안타증권은 26일 LG화학 주가가 현재 저평가됐지만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아 주가도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80만원으로 정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은 3분기 영업이익 800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예상 외로 선방한 것”이라며 “양극재 사업이 포함된 첨단소재 부문의 예상 영업이익은 822억원, 나프타 기반 사업인 기초소재 예상 영업이익은 682억원, 배터리 부문 영업이익은 6697억원으로 실적이 좋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지난 1분기 7910억원, 2분기 615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황규원 연구원은 “IT(정보기술) 제품 및 전기자동차 관련 제품 판매가 늘어나 첨단소재 부문 수익성이 좋아지고 있으며 나프타 원료 가격 하락으로 기초소재 판매도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배터리 부문 판매량은 소폭 감소했지만 원재료 양극재 등의 가격이 내려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앞으로 대규모 투자에 따른 재무적 부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양극재 부문 성장으로 LG화학 실적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유안타증권은 LG화학이 △올해 매출 56조9602억원, 영업이익 2조8353억원 △2024년 매출 79조3086억원, 영업이익 4조432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