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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식 고용부 장관, 외국인력 확대 위해 스리랑카 현지서 총리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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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입력 : 2023.09.14 18:46 ㅣ 수정 : 2023.09.14 18:46

스리랑카 총리와 고용허가 확대‧개발협력 위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활성화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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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13일 오후 경기도 광주시에 소재한 외국인 근로자 고용 사업장을 방문해 외국인근로자 고용허가제 관련 산업현장의 의견을 듣고 작업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고용노동부는 14일 이정식 노동부 장관이 1박 2일 일정으로 스리랑카를 방문해 양국 간 고용 노동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동 외교 활동을 펼친다고 발표했다.

 

이 장관의 이번 스리랑카 방문은 최근 산업현장 인력난으로 고용허가제 외국인력(E-9)의 도입·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고용허가제 송출국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고용노동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앞서 정부는 지난 8월24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4차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내년 외국인력 도입 규모를 역대 최대인 12만명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고용부는 이번 9월부터 외국인 고용 허가를 2배 이상으로 늘리고 비수도권 뿌리산업에 고용 허가 신청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 장관은 14일 디네쉬 구나와르데나(Dinesh Gunawardena) 스리랑카 총리와 마누샤 나나야카라(Manusha Nanayakkara) 노동해외고용부 장관, 알리 사브리(Ali Sabry) 외교부 장관 등 주요 정부 인사들과 연속해 면담했다.

 

이날 면담에서 이 장관은 현지 정부 인사들과 고용허가 확대, 개발협력을 위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활성화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장관은 “이번 면담을 계기로 중요한 우방국인 스리랑카와의 고용노동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며 “11월 투표 예정인 엑스포 결정에 대해서 스리랑카의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내일 마힌다 아베와르다나(Mahinda Abeywardana) 국회의장과의 만남을 통해 고용허가제 등 양국 고용노동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스리랑카 의회의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할 예정이다.

 

같은 날 이 장관은 고용허가제를 통해 한국에서 근무했던 수다스(Hewabaddage Sudath)를 비롯한 귀국근로자들과 만나 한국에서의 근무경험과 귀국 후 성공사례, 건의사항 등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를 계기로 고용부는 귀국근로자 모범 사례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고용허가제 운영에 활용할 계획이다. 

 

수다스는 경기 수원에서 고용허가제 근로자로 10년간 근무 후 스리랑카 현지에서 임대업·식당업을 운영 중이다. 최근 한국 TV 및 언론사 인터뷰에 참여해 스리랑카를 홍보했다.

 

이 장관은 스리랑카에서 올해부터 시행 중인 뿌리기업 기능특화 훈련사업의 교육훈련 기관을 방문해 한국어교육을 받는 훈련생들을 만나 격려할 예정이다.

 

뿌리기업 기능특화 훈련사업은 용접 등 인력 수요가 높은 직종을 대상으로 송출국 현지에서 한국어와 기능훈련 후 고용허가제 한국어시험(EPS-TOPIK)에 합격하면 우리나라 관련 뿌리사업 업종에 우선 알선·도입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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