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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LG·CJ 등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시작…"정확도 높은 AI역량검사 미리 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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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입력 : 2023.09.13 10:43 ㅣ 수정 : 2023.09.13 16:14

채용 전형에 AI역량검사 도입하는 기업 수 매년 증가
AI역량검사, 일반 채용 전형 대비 고성과자 비율 2.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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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취업준비생이 AI모의면접을 준비중이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CJ, 현대, LG 등 주요 대기업들이 인공지능(AI)역량면접을 활용한 대기업 하반기 신입 사원 채용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CJ는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CJ ENM △CJ올리브영 등 주요 계열사 하반기 신입 사원 모집을 지난 11일부터 오는 10월 1일까지 진행한다.

 

온라인으로 접수한 지원자 중 서류전형 합격자는 ▷테스트 ▷1차 면접 ▷2차 면접 ▷직무수행능력평가(인턴식) 등 계열사별 맞춤형 전형을 거쳐 내년 1월쯤 입사한다.

 

현대차는 지난 11일부터 15일간 하반기 대졸 신입 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채용 부문은 △글로벌 사업 △국내 사업 △파워트레인(PT)사업 △제조 솔루션(생산기술) △생산기술 △구매 △품질 등이다.

 

현대차 채용은 ▷서류전형 ▷AI면접‧인성검사 ▷직무면접 ▷종합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LG전자와 LG화학은 각각 지난달 30일과 31일 온라인에서 채용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달부터 주요 대학을 순회하며 하반기 채용 박람회를 진행한다.

 

LG CNC는 오는 19일까지 △인공지능(AI) △데이터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클라우트 아키텍쳐 등 총 9개 분야에서 신입 사원을 모집한다. 

 

이들 대기업은 AI역량검사를 통해 더 정확하게 △기업의 인재상 △직무 역량 △조직 적합도 등을 평가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를 더 정확하게 찾다보니 AI역량검사를 도입하는 대기업이 매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AI역량검사 도입 여부는 계열사별로 다르므로 채용 홈페이지를 통한 확인이 필요하다.

 

■ "순발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자주 출제돼 반복 훈련이 필요해"

 

취업준비생은 AI역량검사를 신입 사원 채용에 도입하는 기업이 늘어감에 따라 AI검사의 운영 원리와 절차를 알고 전형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대체적으로 모의 AI역량검사는 ▷자기소개 ▷기본 질문 ▷성향 파악 ▷상황 대처 ▷보상 선호 ▷전략 게임 ▷심층 대화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검사 응시자는 AI역량검사에 참여하면서 지원자의 적성이나 성향을 파악하게 된다.

 

모의 AI역량검사에 참여한 한 취업준비생은 “게임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개인 성향에 대해 알 수 있어서 만족한다”며 “순발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자주 출제돼서 반복 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모의 평가 결과지를 받은 취업준비생은 개인의 성향과 직무 성향, 회사가 추구하는 업무 능력 등이 일치하는지 확인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실전 평가를 대비하는 것이 가능하다.

 

실제 AI역량검사는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시험 문제 생성을 의뢰한 기업의 △조직 문화 △인재상 △직무 △필요 역량 등에 따른 맞춤형 평가를 설계한다. 국내에 AI역량검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회사 수가 한정적이다 보니 모의 평가만 반복해도 실제 대기업 채용 전형 준비에 유리하다.

 

AI역량검사 프로그램은 일반적인 채용 도구에 비해 더욱 정확하게 인재를 찾아낼 수 있는 장점이 있어서 앞으로 중견기업, 스타트업 등 더 많은 기업의 채용에 적용될 전망이다.

 

AI역량검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 업체 관계자는 “AI역량검사의 예측 타당도는 0.51로 기존 채용 도구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말하며 “AI역량검사 하나만으로도 서류와 필기, 1차 면접, 2차 면접을 거치는 일반적인 4단계 채용보다 고성과를 약 2.5배 정확하게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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