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英 방산전시회서 신형 K9 자주포 전시..1조원 대 英 자주포 시장 공략

남지완 기자 입력 : 2023.09.12 11:05 ㅣ 수정 : 2023.09.12 11:05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영국 방산전시회에서 최신형 K9 자주포 ‘K9A2’를 전시하는 등 기업 역량 홍보에 적극 나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달 12일부터 15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방산전시회(DSEI)에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15m2(약 95평) 규모 전시관을 설치하고 △자동화포탑과 고무궤도를 적용해 성능을 향상한 K9A2 자주포 △‘K10 탄약운반차’ △모듈화 장약(포신에서 포탄을 밀어내는 기능) 시스템 MCS 등을 포함한 ‘자주포 패키지’를 공개한다.

이번에 전시된 K9A2 모델은 탄약 및 장약을 완전 자동 장전할 수 있어 분당 9발 이상 신속하게 사격할 수 있고 기존 스틸 궤도 대신 복합소재 고무 궤도를 장착해 진동, 소음이 줄이고 장거리를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A2를 통해 영국 자주포 도입 사업 'MFP 사업'에 도전한다.

MFP 사업은 영국 주력 자주포 AS90를 대체하는 사업으로 약 1조2000억원 규모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영국 현지 방위산업체와 ‘팀 썬더(Team Thunder)’를 결성해 현지 특화 수주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이후 아시아·태평양에서 새로운 방산분야 협력 확대를 원하는 영국을 위한 제품군도 제시한다.

K9 외에 레드백 장갑차와 지대지(地對地) 유도탄 천검, 천무 다련장로켓, 잠수함용 리튬전지체계, 한화페이저의 전자식 위성통신안테나까지 공개해 육해공 분야 솔루션을 보여주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호주, 폴란드 등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된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첨단 방산 솔루션을 제시해 영국과 장기적인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자유진영 안보에 기여하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