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우량 리츠 ETF 순자산 3000억↑...개인만 500억 돌파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미래에셋운용)은 국내 상장된 우량한 리츠에 선별 투자하는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ETF(329200)’ 순자산이 30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 개인 순매수 규모는 500억원을 넘겼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종가 기준 해당 ETF 순자산은 3174억원으로, 시가총액 2000억원 이상의 우량 리츠와 ‘맥쿼리인프라’ 등 인프라투자회사를 함께 편입해 높은 배당수익률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한다.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ETF’는 오피스와 호텔, 물류창고 등 리츠의 보유자산에서 발생하는 임대료를 기초로 매월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배당 ETF다.
특히 부동산이나 인프라 시장에 손쉽게 투자하고 꾸준한 인컴수익을 확보가 가능한 가운데 올 8월말까지 4.5%의 분배금을 지급했으며, 연말까지 총 분배율은 7%대로 전망된다.
중국의 부동산 리스크와 미국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한동안 주가가 부진했으나, 리츠 시장의 반등 기대감과 높아지는 시가 배당수익률로 인해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ETF’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도 증가세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와 제이알글로벌리츠 등의 배당수익률은 한국리츠협회 기준 약 10%에 달한다.
김병석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매니저는 “리츠 주가 향방에 가장 중요한 변수인 금리의 추가 인상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며 “자금 조달 비용 부담 완화와 배당자산으로써의 매력이 리츠의 수요 회복과 반등을 이끌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