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부담보 인수' 신설로 펫보험 활성화 나선다

김태규 기자 입력 : 2023.09.06 10:11 ㅣ 수정 : 2023.09.06 10:11

과거 병력 고지 시 연관 부위 보장 제외해 인수기준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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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손해보험]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KB손해보험이 특정 질병의 '부담보 인수'를 통해 펫보험 활성화에 나선다.

 

6일 KB손보에 따르면 기존 펫보험은 병력이 있는 강아지와 고양이의 경우 펫보험 가입이 제한됐다. KB손보는 올해 6월 출시한 'KB금쪽같은 펫보험'의 인수 기준을 완화해 만성질환이있거나 큰 병으로 아팠던 반려동물도 부담보로 가입할 수 있도록했다. 

 

과거 병력을 고지하면 질병과 연관된 부위만 보장에서 제외하는 부담보 인수를 신설해 가입 문턱을 낮춘 것이다.

 

강아지는 계약 전 고지사항에 따른 슬개골 탈구, 만성 피부염 등 12개의 질환을 부담보로 가입할 수 있으며, 고양이는 이 12개 질환에 치주질환, 비뇨기계 질환 등 4개 질환을 더해 총 16개 질환을 부담보로 가입할 수 있다. 다만 부담보 가입 가능 질환은 1개로 제한된다.

 

KB손해보험이 올해 7월 자사 펫보험 가입 연령을 분석한 결과, 0세부터 2세까지의 어린 강아지가 전체 강아지 중 절반(49.6%)에 달했다. 고양이의 경우도 0세부터 2세까지의 어린 고양이가 42.3%로 나타났다. 이는 반려동물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각종 질병에 노출되면서 과거 질병이력으로 보험 가입이 어려워지는 영향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KB손보 관계자는 "현재 국내 반려동물 수는 약 800만 마리로 추정되고, 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가구가 전체 가구에서 약 25%나 차지하지만 높은 보험료와 부족한 보장으로 펫보험 가입율은 1%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가입이 어려웠던 아픈 반려동물을 위해 가입 문턱을 낮춘 KB손해보험의 'KB금쪽같은 펫보험'이 펫보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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