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 ACE 글로벌반도체TOP4 ETF 연초 이후 8개월 수익률 선두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출시한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가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 중 연초 이후 수익률 1위를 달성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기준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71.95%로 집계됐다. 이는 레버리지 ETF를 제외한 18개 반도체 ETF 중 가장 높은 수준이며, 최근 6개월 수익률도 33.4%로 나타났다.
해당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지난해 ETF 브랜드명을 ACE로 바꾼 뒤 처음 출시한 상품이다.
반도체 세부 섹터 4개(메모리·비메모리·장비·파운드리) 대표 기업에 약 80%를 투자하고 있으며, 대표기업 4곳은 △삼성전자 △엔비디아 △ASML홀딩 △TSMC 등이다. 이들 외 나머지 약 20%는 AMD와 브로드컴 등 반도체 산업 내 시가총액 기준 상위 6개 종목을 담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 산업 내 대표 기업의 주가가 올해 들어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비메모리 대표 기업 엔비디아는 올해 들어서만 230% 넘게 급등했다. 지난 2분기 실적발표에선 엔비디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가량 증가했고, 전 분기보다는 88% 늘어났다. 올해 3분기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170% 늘어난 약 160억달러 수준으로 예상된다.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는 엔비디아를 23.17% 비중으로 담고 있는데, 이는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31.15%)에 이어 국내 상장 ETF 중 두 번째로 큰 수치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는 메모리와 비메모리, 반도체 장비, 파운드리 등 반도체 대표 세부 섹터의 1등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반도체 업황 전반에 투자하는 효과가 있다”며 “현재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 성장에 따른 수혜를 크게 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메모리 반도체 수요 동반 증가로 인한 턴어라운드(호전) 등 양호한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