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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경기여건·수급 코스피 대비 유리"<한화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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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우 기자
입력 : 2023.08.30 09:59 ㅣ 수정 : 2023.08.30 09:59

"CLO 가격 회복 빠르게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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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리픽]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경기 고점에 대한 기대가 크지 않고 코스닥 시가총액 3~5위 종목이 코스피 이전상장을 앞둔 가운데, 경기 여건 상이나 수급적으로 코스닥이 당분간 투자에 유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보고서를 내고 "글로벌 경기가 반등하고 있는데도 코스피보다 코스닥의 탄력이 좋다"며 "이는 반대로 생각하면 그만큼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약하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지금 금리가 높지만 시장이 금리의 방향을 아래로 보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며 "현재 3.8%인 국고 10년물 금리의 내년 말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는 2.9%까지 내려왔는데, 이 컨센서스는 올 상반기만 해도 3.2%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코스닥 시총의 6%를 차지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엘앤에프, 포스코DX 등의 코스피 이전상장도 코스닥엔 모멘텀이 돼줄 것"이라며 "코스닥 지수의 가격을 올려주고 시총만 빠져나가는 흐름이기 때문이지만, 반대로 코스피엔 그만큼 부담이 된다"고 진단했다.

 

한편 CLO(대출채권담보부증권) 시장의 가격 회복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올 상반기만 해도 레버리지론 금리 상승과 저신용 기업들의 디폴트(채무 불이행) 가능성 때문에 CLO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며 "지금 CLO 가격은 지난해 상반기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3% 아래에 있을 때만큼 올라왔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 1분기 빠르게 늘었던 미국 기업들의 디폴트가 2분기 들어 안정됐고, 잭슨홀 미팅도 매파적이지 않았다"며 "위험자산 가격은 안정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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