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가 28일 기관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한 가운데, 지난 14일 이후 9거래일 만에 종가 2,540선을 웃돌았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4.27포인트(0.96%) 상승한 2,543.41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5.28포인트(0.61%) 높은 2,534.42에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988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707억원과 245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00원(0.45%) 떨어진 6만6800원을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포스코홀딩스(2.77%)와 SK이노베이션(2.49%), 포스코퓨처엠(2.05%), 삼성물산(1.53%), LG전자(1.32%) 등이 올랐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92%)와 삼성전자우(0.72%), SK하이닉스(0.52%), 현대차(0.43%), 카카오(0.21%)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00포인트(1.11%) 뛴 909.39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16억원과 50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101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엘앤에프(7.71%)와 포스코DX(7.21%), 펄어비스(7.01%), 레인보우로보틱스(6.96%), 에스엠(5.29%) 등이 상승했다.
반면 케어젠(11.34%)과 알테오젠(5.58%), 클래시스(2.08%), 셀트리온제약(1.01%), 리노공업(0.67%)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늘 한국 증시는 지난주 금요일 잭슨홀 미팅 결과를 소화하며 양대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 발언이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었다는 평가와 주말 사이 중국의 부동산 및 증시 부양 조치 발표에 기대감이 유입되며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동조화되며 올랐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건설 및 기계 업종은 현대건설과 한국수력원자력이 미국 SMR(소형모듈원전) 수주 전망에 힘입어 상승했다”며 “반면 반도체와 의약품 업종은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8원 떨어진 1323.4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