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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배당이 안정성 증명할 것"<유안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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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규 기자
입력 : 2023.08.28 09:19 ㅣ 수정 : 2023.08.28 09:19

보험업권 최선호주 삼성화재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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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투데이DB]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유안타증권이 28일 보험업권의 배당성향이 새 회계제도 도입 이전보다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보험업권의 올해 2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생명보험은 전분기와 비교해 50~70%의 이익 감소를 보였는데, 전분기 금리 급락으로 급등했던 투자손익이 2분기 금리 상승과 함께 소멸했기 때문"이라며 "손해보험은 영업이익 내 투자손익의 비중이 크지 않아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이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에는 실손보험 관련 가이드라인 영향이 반영되면서 이익과 자본에 큰 변화가 발생할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전진법을 택한 회사는 이익에, 소급법을 채택한 회사는 자본이 주로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그 결과에 따라 연간 배당금의 윤곽도 더 뚜렷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가이드라인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것은 배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배당이 보험사의 안전성을 증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 연구원은 "올해는 배당을 강하게 지급하고 상황이 악화되면 내년 이후 배당을 줄일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는 없다"면서도 "과거 주당배당금(DPS)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했던 삼성생명이나 미래에셋생명을 제외하면 보험사들이 대체로 배당성향을 기준으로 안정성을 추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장기적인 배당 가시성은 이익과 자본의 안정성에서 비롯한다"면서 "다만 새로운 회계제도는 가정에 취약하다는 문제가 있어 배당성향은 회계제도 전환 이전보다 하락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익 수준 자체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에 배당수익률은 전환 이전보다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정 연구원은 보험업권 최선호주로 삼성화재를 유지했다. 2분기 신지급여력제도(K-ICS) 비율이 추가 상승하며 타사와의 자본비율 차별화가 심화된 점, 전분기와 유사한 손익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이익안정성을 증명한 점, 3분기 실손보험 가정 변경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보이는 점, 전진법을 채택해 자본에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

 

정 연구원은 "삼성화재는 장기간 가장 높은 배당수익률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도 삼성화재 중심의 압축적인 접근은 지속적으로 유효한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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