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예실차 이익 따른 수혜 예상"<SK證>
손해보험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SK증권이 삼성화재에 대한 커버리지를 개시하며 손해보험 업종 최선호주로 제안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3만원으로 제시했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위험손해율 등 지표가 2위권사 대비 양호했음에도 잔여보장부채 대비 계약서비스마진(CSM) 비중은 28%로 2위권사 평균 45%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다"면서 "신계약 마진율이 업계 상위권에 속하는 점을 감안하면 기존 보유 계약에 대해 보수적인 계리적 가정을 적용한 것으로 추정되며 향후 예실차 이익 등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신계약 경쟁으로 인한 손해율 악화, 이상기후로 인한 일반·자동차보험 손실 증가는 투자리스크로 지목됐다.
설 연구원은 업계 최상에 달하는 삼성화재의 자본력을 고려하면 세 국제회계기준(IFRS17) 등 새 회계제도 도입 초기의 불확실성에도 이익 개선을 주주환원으로 부담없이 연결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배당성향 30%를 가정하는 경우 올해 주당배당금(DPS)은 1만5900원으로 예상되며, 배당수익률은 약 6.3%에 달한다"고 말했다.
설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올해 당기순이익을 2조2592억원, 올해 연말 CSM 잔액은 10.5% 증가한 13조5000억원으로 전망했다. 금융당국의 IFRS17 가이드라인 반영에 따라 3분기 중 CSM 감소가 일부 나타나겠으나 실질적인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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