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배당재원 우려 불필요"<현대차證>

김태규 기자 입력 : 2023.08.23 09:53 ㅣ 수정 : 2023.08.23 09:53

車보험 손해율 낮고 연간 경상 투자영업이익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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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해상]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현대차증권이 23일 현대해상의 배당재원 부족을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이홍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현대해상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4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해상의 연말 신지급여력제도(K-ICS) 비율은 권고 수준을 약 14%포인트(p) 이상 상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현대해상이 이익잉여금 5032억원, 계약서비스마진(CSM)은 3100억원 순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계리적 가정 변경 효과를 보수적으로 가정해도 문제가 될 여지는 제한적이고, 비상대응계획으로 대향해지위험액 재보험 출재 시 방어 여력도 충분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재보험 출재가 보완자본 조달보다 유리하다"면서 "기간도 1년 내외인데다 보완자본 조달과 동일한 규모를 적용하면 개선 폭이 더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현대해상의 2분기 해약환급금준비금 순증액이 2671억원으로 순이익 2444억원을 초과한 점을 배당가능이익 축소 우려 요인으로 지적되기도 한다. 다만 이 연구원은 "이연법인세부채 적립분 제외 시 2000억원 내외의 규모라 배당 측면에서 문제가 될 수준은 아니다"라며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상반기 약 1500억원까지 기여하고 있고, 연간 경상 투자영업이익은 세후 3348억원으로 추정돼 배당재원 부족 우려는 불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별도 손익 배당성향 17.6%를 적용한 현대해상의 기말 추정 주당배당금(DPS)을 2400원(기대 배당수익률 8.6%)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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