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영 기자 입력 : 2023.08.22 09:30 ㅣ 수정 : 2023.08.22 16:40
“학계·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해 보안 기술 분야 최신 기술·동향 공유”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도 정보 보안 기술 저변 확대와 인재 양성을 위한 장을 열었다.
삼성전자는 22일 서울R&D캠퍼스에서 ‘제7회 삼성 보안 기술 포럼(Samsung Security Tech Forum, SSTF)’을 개최했다.
삼성 보안 기술 포럼은 학계·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해 보안 기술 분야의 최신 기술과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올해 포럼 주제는 ‘보안을 위한 해킹: 해킹이 어떻게 보안 혁신을 이끄는가 (Hack for Security: How hacking drives security innovation)’다.
전경훈 삼성전자 DX부문 CTO 겸 삼성리서치 연구소장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해킹 수법이 진화할수록 보안 기술도 함께 성장해 왔다”며 “삼성전자는 고객에게 더 높은 수준의 보안을 제공하고자 해커의 시선에서 보안 취약점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초청 강연에는 △미국 미시간대학교 전기컴퓨터공학부 신강근(Kang G. Shin) 교수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윤인수 교수 △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 한준 교수 등 보안기술 분야 석학들이 나섰다.
신강근 교수는 해킹으로 발생하는 반자율시스템(semi-autonomous systems)의 잘못된 의사결정의 위험성과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공유했다. 윤인수 교수는 메모리의 취약점 검사와 방어에 대한 연구내용을 소개했으, 한준 교수는 IoT 기기들과 사이버-물리시스템 (Cyber-Physical System)의 센서 데이터를 이용한 공격과 방어 방안을 설명했다.
올해 더욱 확대된 기술 세션은 보안 분야 대표 학회 논문 저자들의 연구 내용, 삼성리서치와 사업부의 공동 프로젝트, 기업 안에서 해커들의 역할 및 활동 등으로 구성됐다.
이 밖에 해킹 입문자부터 상급자까지 누구나 참여 가능한 온라인 해킹체험존(Hacker's Playground)도 마련됐으며, 본 행사 3일 전인 8월 19일에 12시간동안 사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