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의 ‘자유적금’ 상품이 누적 10만 계좌를 넘어섰다. 8초에 1명씩 가입 고객이 증가했다는 계산이다. 복잡한 조건을 충족할 필요 없는 ‘혜택의 자유로움’이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은 결과라고 토스뱅크는 분석했다.
21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자유적금’은 매달 꾸준히 저금하면 우대금리를 포함 최고 연 5%의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지난 9일 출시됐다.
통상 예·적금 가입 시 우대금리 혜택을 누리려면 카드 실적, 통신비 자동이체 등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해야 하거나 제한된 일부 고객들만 혜택을 누릴 수 있었다. 토스뱅크 자유적금은 이 같은 시중 금융상품과 차별화를 뒀다.
고객의 선택권은 대폭 넓혔다. 가입기간은 최소 3개월부터 최대 36개월까지다. 월 납입한도는 최대 300만원으로, 한도 범위 내에서 고객들이 자유롭게 추가 납입 가능하다.
기본금리는 가입기간에 따라 차등 적용되지만 12개월 이상 가입할 경우 우대금리를 포함 최고 연 5%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고객들은 상품 가입 전 자신이 받게 될 이자도 한 눈에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이 같은 ‘혜택의 자유로움’이 특히 MZ 세대 사이에서 높은 호응으로 이어졌다. 토스뱅크 자유적금 가입 고객 가운데 2030은 58.6%에 달했다. 특히 고객 3명 중 1명(32.3%)이 20대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고객이 우대금리를 받기 위해 충족해야 했던 ‘복잡한 조건’을 모두 덜어낸 결과 고객들,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이례적으로 높은 호응을 끌어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 관점에서 상품을 고민하고, 최고의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