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검색
https://m.news2day.co.kr/article/20230818500020

“은행 예대금리차 축소 둔화···NIM 하락 속도 느려질 것”<키움證>

글자확대 글자축소
유한일 기자
입력 : 2023.08.18 08:41 ㅣ 수정 : 2023.08.18 08:41

image
[사진=키움증권]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키움증권은 18일 최근 은행의 예대금리차(대출금리-예금금리 차이) 축소가 둔화되고 있고,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의 기준으로 삼는 지표가 상승하며 가계대출 금리가 소폭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6월 은행권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2.56%포인트(p)로 5월 수준이 유지됐다”며 “총대출금리와 수신금리가 각각 0.01%p 상승한 결과”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신규 기준 예대금리차는 3.69%로 전월 대비 0.05%p 상승했는데, 대출금리 상승폭이 0.13%p로 커졌기 때문”이라며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기업대출 금리는 전반적으로 상승했고, 총가계대출 금리는 하락했지만 주담대 금리는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달 예대금리차가 정점을 형성하고 있지만 향후 하락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면서도 “당시 생각했던 모습과 유사하긴 하나 최근 미국 금리 상승 속도나 상승폭은 생각하지 못했던 변화로, 향후 예대금리차 하락 속도는 더 느려질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7월 은행 코픽스(COFIX) 금리는 잔액 기준 3.83%로 전월대비 0.03%p 상승, 신규 기준 3.69%로 전월대비 0.01%p 하락했다”며 “잔액 기준은 6월 0.04%p 상승에 이어 상승세가 유지 중이고, 변동성이 큰 신규 기준은 전월 0.14%p 상승 후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은행권 신규 대출금리는 지난해 말 이후 하락세를 보여 한 단계 하락한 상태인데 6월 중소기업대출 금리나 주담대 금리는 소폭 상승했다”며 “단기적으로 신규 대출금리는 소폭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 뉴스투데이 & m.news2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많이 본 기사

ENG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포스트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이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