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검색
https://m.news2day.co.kr/article/20230817500123
N2 증시 풍향계

'네이처 LK-99 부정' 초전도체 테마주 급락·'코스닥 이전상장' 빅텐츠 급등

글자확대 글자축소
임종우 기자
입력 : 2023.08.17 10:54 ㅣ 수정 : 2023.08.17 10:54

경찰 "박스오피스 인위적 조작"…영화 관련주 하락
다산네트웍스, 우크라이나 국가기관 MOU 체결에↑
이마트, 올해 2분기 적자 폭 확대…52주 신저가 경신

image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네이처 "LK-99, 초전도체 아냐"…테마주 급락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가 국내 연구진이 상온·상압 초전도체 후보 물질로 제시한 'LK-99'에 대해 초전도체가 아니라고 발표하자 관련 테마주들이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49분 기준 코스닥시장의 원익피앤이(217820)는 전 거래일보다 4330원(29.99%) 하락해 하한가인 1만1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국일신동(25.22%)과 서남(24.26%),  비츠로테크(23.51%), 한양이엔지(22.34%), 모비스(16.61%) 등의 주가도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단, 신성델타테크(065350)는 8.08% 상승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도 LS전선아시아(229640)가 4940원(28.75%) 떨어져 하한가에 근접한 1만224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외에 인지컨트롤스(24.28%)와 서원(22.46%), 덕성우(14.75%) 등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네이처는 온라인에 'LK-99는 초전도체가 아니다'(LK-99 isn’t a superconductor)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시했다. 네이처는 앞서 지난 4일에도 LK-99에 관한 학계의 회의적인 반응을 보도한 바 있다.

 

네이처는 기사를 통해 그동안 해외 각국 연구진들의 LK-99 검증 결과를 언급하며 "황화구리 등이 전기 저항의 급격한 감소와 자석 위에서의 부분 부상이 나타난 원인"이라며 "이는 초전도체의 특성과 유사해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4일 독일 막스플랑크 고체연구소는 순수한 단결정 LK-99를 합성한 결과 LK-99는 초전도체가 아닌 수백만 옴(Ω)의 저항을 가진 절연체라고 결론짓기도 했다.

 

한편, 지난 16일 LS전선아시아는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보유한 자사주 39만7303주(지분 1.3%)를 전량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지난 14일에는 서남이 자사 최대주주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코리아(이하 어플라이드)가 서남 보유분을 장내 매각해 최대주주주가 어플라이드에서 문승현 서남 대표이사 외 3인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 빅텐츠, 코스닥 이전상장 첫날 공모가比 55%대↑

 

콘텐츠 제작사 빅텐츠(210120)이 코스닥 이전상장 첫날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같은 시각 빅텐츠는 공모가(2만3000원) 대비 1만2700원(55.22%) 상승한 3만5700원에 거래 중이다.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한 빅텐츠는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731.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공모가를 희망 밴드(2만1000~2만3000원) 최상단인 2만3000원에 확정했다. 이어진 일반 청약에서는 181.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2003년 설립된 빅텐츠는 유명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과 '쩐의 전쟁', '대물' 등을 제작한 바 있는 드라마 전문 기업이다. 가장 최근 작품은 KBS 주말 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다.

 

■ 경찰 "박스오피스 인위적 조작"…영화 관련주 하락

 

영화 배급사가 관객수를 조작해 박스오피스를 인위적으로 높였다는 혐의가 드러나자 영화 관련주들이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시장의 CJ CGV(079160)는 전장보다 590원(6.70%) 하락한 821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메가박스를 운영 중인 콘텐트리중앙(036420)도 3.76% 떨어지고 있다.

 

전일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CGV와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3개사와 배급사 24개 업체 관계자 69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실제 영화를 관람하지 않은 티켓을 영화를 본 것처럼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등록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수사 대상 98개 배급사 중 허위 발권 사실이 2만건 이상 확인된 24개 배급사를 송치했다.

 

경찰은 업계 첩보를 인지해 수사한 결과 해당 69명이 2018년 3월부터 올해 6월까지 박스오피스 순위를 높이기 위해 특정 시간대 전석 매진된 것처럼 보이고자 영화 323편에 대해 허위 발권한 267만건의 정보를 입력한 혐의를 확인했다.

 

■ 다산네트웍스, 우크라이나 국가기관 MOU 체결에↑

 

인터넷 통신장비 전문 기업 다산네트웍스(039560)가 우크라이나 국가기관과 에너지 분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에서 다산네트웍스는 전일 대비 520원(10.66%) 뛴 5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한때 상한가까지 치솟기도 했다.

 

앞서 다산네트웍스는 지난 8일 우크라이나 에너지부 산하 에너지 효율성 및 에너지 절약 국가기관(SAEE)과 에너지 효율화, 탈탄소화 및 녹색에너지 분야 협력을 목적으로 하는 MOU를 체결했다고 전일 발표했다.

 

다산네트웍스와 SAEE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국제 금융기구 등에서 자금을 유치하고 우크라이나 현지 전문가를 양성하는 등의 협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 이마트, 올해 2분기 적자 폭 확대…52주 신저가 경신

 

이마트(139480)가 올해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현 시각 기준 코스피시장의 이마트는 전 거래일 대비 1300원(1.77%) 하락한 7만22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한때 7만1800원까지 떨어져 신저가를 새로 썼다.

 

이마트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은 5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7% 증가한 7조3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지속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흥국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이마트 목표주가를 기존 13만5000원에서 9만원으로 내려 잡았다.

 

박종렬 흥국증궈 연구원은 "할인점이나 트레이더스, 전문점 등 별도 기준 부진과 함께 연결 자회사들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신세계 건설 영업손실도 부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마트는 주가 하락 영향으로 앞서 지난 10일(현지시간) 시가총액과 유동시가총액 등을 기준으로 하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에서도 편출됐다.

 

 

 

© 뉴스투데이 & m.news2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많이 본 기사

ENG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포스트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이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