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 산정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소폭 하락했다.
전국은행연합회가 16일 공시한 ‘2023년 7월 기준 코픽스’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69%로 전월(3.70%) 대비 0.01%포인트(p) 하락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과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움직인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은행 주담대 변동금리 산정의 기준으로 쓰이는 지표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올 1월까지 올랐다가 2월 3.53%로 내려간 뒤 3월 3.56%, 4월 3.44%, 5월 3.56%, 6월 3.70% 등 등락을 반복했다.
은행권은 이날 발표된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를 17일부터 취급되는 변동형 주담대 상품에 반영한다. 이에 따라 새로 실행되는 주담대 금리도 소폭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코픽스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뉴스투데이 & m.news2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