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최정호 기자] 신성델타테크가 11일 9시 49분 코스닥 시장에서 전거래일 보다 17.80%(6150원) 오른 4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004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신성델타테크는 생활가전과 2차전지, 물류서비스 사업 부문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전자회로기판모듈 설계 및 제조기업 ‘신성일렉트로닉스’를 인수해 자동차 등으로 사업 확장을 준비 중이다.
신성델타테크는 초전도체 대표주로 분류되고 있다. 최근 초전도체 주들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서남과 덕성은 3일째 크게 하락하고 있지만, 신성델타테크와 LS전선아시아 등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신성델타테크는 초전도체 사업을 영유하지 않고 있다. 다만 초전도성 물질 개발에 성공한 ‘퀀텀에너지연구소’ 지분을 보유해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성델타파크는 엘앤에스벤처캐피탈 지분 52.52%를 갖고 있으며 엘앤에스벤처캐피탈은 퀀텀에너지연구소 지분 9.37%를 보유하고 있다.
초전도체는 특정한 환경에서 전기저항이 0에 수렵해 자기장을 밀어내는 효과를 보이는 물질이다. 꿈의 물질이라고 불린다.
지난 7월 22일 이석배 퀀텀에너지연구소 대표와 오근호 한양대학교 명예교수팀은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 아카이브에 ‘LK-99’ 관련 논문을 게재했다. LK-99(이름과 발명 연도) 우리나라 연구진이 세계 최초 개발했다는 상온 초전도체다.
3일 한국초전도저온학회가 LK-99는 상온 초전도체로 보기엔 부족하다는 입장을 냈다. 이에 초전도체 테마주는 일제히 폭락했지만 신성델타테크는 오히려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