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KODEX K-로봇 액티브 ETF', 순자산 1000억원 돌파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삼성자산운용의 'KODEX K-로봇 액티브 ETF'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기준 KODEX K-로봇 액티브 ETF의 순자산은 108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1월 상장한 이후 9개월 만의 성과며, 전체 국내·해외주식형 액티브 ETF 64개 중 7번째로 큰 규모다.
KODEX K-로봇 액티브 ETF는 현재까지 국내 유일한 로봇 투자 상장지수펀드(ETF)로, 액티브 방식으로 운용되고 있다. 주요 투자 종목은 △네이버 △삼성전자 △LG전자 △삼성SDS △현대차 등이며, 액티브 운용의 특징을 살려 △레인보우로보틱스 △티로보틱스 △에스피지 등 로봇 전문 기업들도 포트폴리오에 담고 있다.
전일 기준 해당 ETF는 연초 이후 43.9%의 수익률을 거두고 있으며, 상장일 이후 33.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교지수인 '아이셀렉트(iSelect) K-로봇테마 지수'의 수익률이 같은 기간 각각 24.6%와 13.1% 오른 것과 비교하면 약 두 배 수준이다.
상장 후 개인투자자들은 해당 ETF를 약 170억원 사들였으며, 기관투자자(금융투자 제외)는 최근 2주일 간 620억원이 넘는 순매수를 기록했다.
정재욱 삼성자산운용 ETF운용3팀장은 "국내 로봇산업의 발전 단계가 도입기를 지나 성장기 초입이라고 판단된다"며 "이에 KODEX K-로봇 액티브 ETF는 향후 더 높은 성장세와 더불어 수익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에서 장기 성장주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투자자들에게도 적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