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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브로커리지 호조…업종 내 최선호주"<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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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우 기자
입력 : 2023.08.09 09:21 ㅣ 수정 : 2023.08.09 09:21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14만원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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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키움증권]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대신증권은 9일 키움증권에 대해 브로커리지(위탁매매) 호조가 기대된다며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각각 '매수'와 14만원을 유지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차액결제거래(CFD) 관련 충당금은 올해 2분기 전액 반영했는데, 고객들이 증거금을 납부해 환입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관련 이슈는 지난 2분기 완전히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국내외 주식 점유율이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다소 우려된다"며 "다만 해외주식 수수료율이 타사 대비 높아 충분한 마진은 확보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달까지 거래대금이 올해 2분기 대비 30% 증가한 상황이라 3분기 키움증권의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25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브로커리지가 워낙 호조이기 때문에 이익 가시성이 가장 크다"고 덧붙였다.

 

키움증권의 지난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1333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2.9% 증가했으며, 전 분기와 비교하면 54.3% 감소한 수준이다.

 

박 연구원은 "순이익은 예상치를 11.6% 밑돈 수준"이라며 "브로커리지 실적은 여전히 좋았지만, CFD 충당금 및 운용수익 하락이 하락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 리테일 점유율은 30%를 회복했으나, 해외주식 거래 고객이 일부 대형사나 인터넷 증권사로 유입돼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며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1839억원으로 거래대금이 18.4% 증가한 것을 고려하면 미진하다"고 진단했다.

 

기업금융(IB) 부문 수익은 키움증권의 강점인 주식발행시장(ECM)이나 채권발행시장(DCM)보다 구조화 및 인수금융 수수료가 선전한 것으로 보인다.

 

운용손익은 배당금 및 분배금이 반영됐지만 전 분기 대비 94.6% 감소한 116억원으로 집계됐다. 

 

박 연구원은 "운용손익은 해외 부동산 펀드 평가손실과 CFD 충당금 반영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CFD 관련 충당금은 지난 2분기에 전액 손상처리했다"며 "600억~700억원 정도가 반영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평가했다.

 

그러면서 "해외부동산 펀드 예상 평가손실은 100억원 수준으로 미미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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