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예상보다 늦은 태양광 부품 래깅 효과 때문에 한화솔루션이 3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레깅 효과는 원자재(중간재) 가격 상승으로 제품값이 올라 실제 완성 제품을 판매했을 때 거둬들이는 마진(이윤)이 커지는 것을 뜻한다.
이에 따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만3000원으로 내렸다. 이는 기존 목표주가 6만4000원에서 20% 낮춘 수치다.
이주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태양광 사업의 중간재인 모듈과 웨이퍼 래깅 효과는 9월 말에나 가능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한 동안 스프레드 확대는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즉 레깅 효과 발생 시점이 늦춰져 한화솔루션 3분기 실적 개선이 쉽지 않다는 얘기다.
또 이 연구원은 “3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되지만 중장기적 관점에서 성장성은 여전하다"고 내다봤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한화솔루션이 3분기 매출 3조6200억원, 영업이익 17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한화솔루션 2분기 실적 매출 3조3930억원, 영업이익 1941억원 대비 매출은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하락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