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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행 “562억 횡령 발생, 최대한 회수 노력···내부통제 강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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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일 기자
입력 : 2023.08.02 16:12 ㅣ 수정 : 2023.08.0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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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NK경남은행]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BNK경남은행이 500억원대 횡령 사태와 관련해 피해 자금을 최대한 회수하고, 조사·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금융사고를 계기로 은행 내부통제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경남은행은 2일 배포한 설명 자료를 통해 “최근 직원이 업무상 불법 행위를 한 정황을 확인하고 자체 조사를 실시했다”며 “조사 결과 해당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자금 총 562억원을 횡령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경남은행에 따르면 이 직원의 횡령은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이뤄졌다. 부실화된 대출을 상환하기 위한 용도로 입금된 자금 78억원을 빼돌렸고, PF 대출 실행 금액 및 상환 자금 중 484억원을 횡령했다. 

 

경남은행은 횡령 직원을 즉시 인사 조치해 업무에서 배제하고, 수시기관에 고소했다. 금융감독원 검사에 협력해 사건 발생 경로를 철저히 조사하고, 수사기관 조사에도 적극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은행 내부적으로는 비상대책반을 신설하고, 실무지원반도 추가 투입했다. 

 

경남은행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고객과 지역민들께는 조금의 피해도 없도록 모든 조치를 다할 것이며 횡령 자금에 대해서도 법무법인과 협력해 동원 가능한 수단을 통해 최대한 회수해 은행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직원을 포함해 관련인에 대한 부동산 및 예금 가압류 등 채권보전조치 절차를 신속히 진행했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금융사고 방지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실시해 전직원에 대한 윤리의식 교육을 강화했으며 내부통제 분석팀을 신설해 객관적인 조사와 세밀한 분석을 통해 전면적인 시스템 정비 등 강도 높은 추가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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