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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O 장세 곧 마무리…8월 코스피 2,600~2,750 예상"<한국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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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우 기자
입력 : 2023.08.02 09:30 ㅣ 수정 : 2023.08.02 09:30

"이차전지 힘 잃을 것…기계·조선·자동차·반도체 주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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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투자증권]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증시에 나타났던 FOMO(포모, 뒤처짐에 대한 불안과 박탈감) 장세가 곧 마무리될 것이라며 8월 코스피 예상 범위로 2,600~2,750을 제시했다. 또 올 하반기에는 2,400~2,800 사이를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를 내고 "지난달 증시 거래대금이 사상 최대치에 근접하는 등 과열의 정점을 겪었다"며 "이제부턴 시장의 정상화 가능성을 다시 고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거시경제 측면에서 경기 회복과 수출 개선 기대가 강해질 수 있는 점은 한국 기업들에 우호적인 재료"라며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통화긴축이 강화되지 않을 것이란 점도 안도감을 주는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차전지라는 주도주는 곧 힘을 잃겠지만, 시장은 새로운 주도주를 탐색해 위를 향해 천천히 움직일 것"이라며 "풍부한 유동성이 이 흐름을 뒷받침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투자 측면에서는 선호 업종으로 △기계 △조선 △자동차 △반도체 등이 추천됐다.

 

김 연구원은 "해당 업종들은 기대감이 아닌 실제 수치가 재무제표에 찍히는 업종"이라며 "특히 글로벌 경기 회복 국면에서 이익 증가세를 기대할 수 있어 지금처럼 가격이 높지 않을 때 매수하고 기다리는 전술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아직 시장금리의 확연한 하락세를 예상할 수 없기에 멀티플(투자배수) 상향에 따른 주가 상승보다 이익 자체로 주가를 올릴 수 있는 기업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달에는 해당 업종에 대해 관심을 갖고 주가 조정 시 저가 매수를 통해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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