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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상반기 당기순손실 86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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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규 기자
입력 : 2023.08.01 16:35 ㅣ 수정 : 2023.08.01 16:35

2분기 매출 전년 대비 11% 증가…해외 결제 증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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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페이]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카카오페이가 올해 상반기 86억13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당기순손실 95억700만원과 비교해 손실 규모가 9.4% 감소한 것이다.

 

카카오페이는 1일 상반기 영업실적을 공시했다. 카카오페이의 올해 2분기 당기순손실은 62억700만원으로 지난해 2분기 57억1600만원과 비교해 손실 규모가 8.6% 증가했다.

 

2분기 영업손실은 12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 125억원과 유사한 수치를 보였다. 2분기 매출은 14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2분기 영업비용은 직전 분기와 비교해 4.5% 증가한 1614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비용이 증가하면서 적자 폭이 확대된 것이다.

 

카카오페이의 2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34조2000억원, 2분기 연결 매출은 11% 증가한 1489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외 결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0.2% 증가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매출 기여 거래액은 20% 가까이 성장한 9조9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사용자와 가맹점 지표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분기에는 누적 가입자 4000만명을 넘어섰고, 2분기 말 월간 사용자 수(MAU)는 전년 동기 대비 11% 상승한 2425만명을 기록했다. 사용자 한 명당 거래 건수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4% 증가한 104건이다. 국내외 온·오프라인 가맹점은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32% 증가한 219만개로 확대됐다.

 

카카오페이머니 충전 잔고는 카카오페이증권의 예탁금 이자 프로모션과 주식 거래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적자 폭 확대에는 결제 서비스 매출 확대로 인한 지급수수료 증가가 큰 영향을 미쳤다"면서 "하반기에는 카카오페이증권과 카카오페이손해보험 등 자회사 성과가 개선되며 연결 실적에도 보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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