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교직원 개인 정보 보호 위해 인천교육청에 ‘양방향 문자 서비스’ 제공
인천교육청 업무 메신저에 통합 제공…PC 및 모바일 통해 소통 가능
가정통지문·알림장·급식 식단표 등 발송…공교육 현장 소통 강화 기대
[뉴스투데이=강륜주 기자] KT가 갈수록 불거지는 교사 인권 침해를 막기 위해 1일 인천광역시교육청(이하 인천교육청)과 손잡고 '양방향 문자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에 따라 교육 현장에서 양방향 문자 서비스를 쓰면 교직원 휴대전화 번호를 노출하지 않고도 학부모, 학생 등 민원인과 소통할 수 있다.
이는 최근 공교육 현장에서 교사나 교직원 휴대폰 번호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 등 개인 정보가 무분별하게 노출돼 사회적 문제가 확산되고 있는 데 따른 대응책이다. 인천교육청 측은 교직원의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한 수단으로 KT 양방향 문자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양방향 문자 서비스는 기업이나 단체 등에서 PC를 통해 고객과 문자메시지로 실시간 대화 하거나 알림을 전달한다.
또한 인천교육청의 업무용 메신저에 통합한 형태로 제공돼 이용 편의성이 높다는 장점도 있다. 인천교육청 관할에 소속된 전체 교직원은 PC, 모바일 환경에서 학교의 유선 전화 번호로 학부모, 민원인과 소통을 할 수 있다.
특히 기존에 종이로 배포하던 가정통지문, 알림장, 급식 식단표 등 교육 현장 공지사항을 문자메시지 형태로 발송하고 학부모 및 학생이 실시간 답장을 보낼 수 있어 공교육 현장에서 소통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건호 KT 커뮤니케이션플랫폼사업담당 상무보는 “양방향 문자는 교직원 권리와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학생, 학부모와 원활한 소통을 지원하는 가장 편리하고 효과적인 플랫폼이다”며 “앞으로 KT의 다양한 DX 서비스를 통해 공교육 현장의 긍정적인 변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지난 2021년 11월 양방향 문자 서비스를 출시하고 고객 요구와 편의성 강화를 위해 세부 기능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반 전화 번호로 양방향 문자 서비스를 통해 멀티문자메시지(MMS)를 보내고 받을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했다.
KT는 양방향 문자 서비스 공교육 현장 외에 다른 산업 현장에서도 소통을 돕는 플랫폼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서비스 내용과 세부 기능을 계속 발전시켜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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