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점뉴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휴가철 통신 품질 해결사로 나선다

강륜주 기자 입력 : 2023.07.31 05:00 ㅣ 수정 : 2023.07.31 05:00

매일 평균 460만명 이동하는 피서객 위해 철저한 품질 점검 나서
이통3사 휴가지 트래픽 증가 예상돼 품질 관리에 주력
여름철 폭염·호우·태풍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통신장애 대비도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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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투데이 DB]

 

[뉴스투데이=강륜주 기자] "휴가철 통신 품질 이제 걱정하지 마세요"

 

SK텔레콤(이하 SKT)·KT·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개사가 본격적으로 통신 품질 관리에 들어갔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들 이통3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이후 맞이하는 첫 휴가철로 전국 휴가지 트래픽 증가는 물론 해외 여행객이 늘어 국제 로밍 관련 트래픽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올해 여름 휴가 기간인 7월말부터 8월초까지 매일 평균 460만명이 휴가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트래픽은 전화 또는 컴퓨터 통신의 특정 전송로에서 일정 시간 내에 흐르는 정보의 이동량을 뜻한다.

 

실제로 코로나19 유행 이전에 휴가 기간 통신 트래픽은 평소에 비해 계곡 195%, 해수욕장 64%, 놀이공원 58%씩 늘어났다. 이렇게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이 몰리는 상황이 발생하면 네크워크가 느려진다.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데이터 전송속도에 민감하다.

 

전자통신동향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실시한 데이터 서비스 속성 중요도 및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데이터 전송속도가 2위(25%)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이통3사는 여행지에 트래픽이 몰려 소비자가 불편을 느끼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통신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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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U+]

 

■ SK텔레콤·KT·LG유플러스,  폭증하는 통화량 맞서 품질 관리 본격 나서 

 

SKT·KT·LG유플러스는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첫 여름 휴가철을 맞아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통신 품질 집중 관리에 돌입했다.

 

이들 이통3사는 △관광지 및 해수욕장 △캠핑장 △휴양림 △리조트 △고속도로 등 주요 휴가지로 예상되는 곳곳의 품질 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다.

 

먼저 SKT는 정보통신 전문업체 'SK브로드밴드', SK오앤에스' 및 홈앤서비스와 함께 다음달 31일까지 지역별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한다.

 

특히 SKT는 지난 3월 전국 기지국에 적용한 자사 무선 네트워크 품질 관리 AI 솔루션 'A-STAR'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SKT는 고속도로와 해수욕장, 관광명소 등에 사전 품질점검 및 최적화와 용량 증설을 시행했다. 또한 휴가철 예정된 주요 공연 및 축제에 대해서도 이동기지국 등을 설치해 통신 품질에 문제 없도록 대응한다.

 

SKT는 로밍 트래픽에 대비해 용량 증설 및 품질 감시도 진행한다.

 

다음달 1일부터 전북 부안에서 열리는 '제 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를 위해 이동기지국 및 추가 기지국을 설치해 현장 비상 대응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는 국제 행사인만큼 행사 진행 기간에는 로밍 품질 집중 감시 체계도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SKT는 휴가철 이동을 위한 네비게이션 '티맵'(T-MAP) 사용량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티맵모빌리티와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이 밖에 주요 서비스 집중 모니터링 및 안정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KT도 여름 휴가철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해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인기 관광지의 통신망 점검을 진행하고 휴가철 특별 소통 대책을 마련했다.

 

KT는 하계 휴가철 극성수기인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휴양지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이 증가해 전국 휴양지에서 불편없이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통신 품질에 대해 집중 감시한다.

 

특히 이번 여름은 전년 대비 피서객들이 휴가지에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특별 소통대책을 마련했다.

 

이에 질세라 LG유플러스도 트래픽 집중이 예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네트워크 품질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LG유플러스는 여름철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전국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사전 품질 점검을 마쳤다. 또한 트래픽 집중을 대비해 용량 증설을 진행했다. 특히 여행하면서 지내는 리조트를 중심으로 네트워크 장비를 추가 설치해 전국 어디에서도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전국에서 시행될 예정인 지역 축제를 맞아 관광객들이 통신 서비스에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이동기지국 등을 지원해 원활한 통신 품질에 문제가 없도록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LG유플러스는 다음달 1일부터 전북 부안에서 개최되는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행사를 대비해 장비 증설 및 이동기지국 등을 지원해 트래픽 용량 증설을 통한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한다.

 

한편 이통3사는 여름철 폭염·호우·태풍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통신장애 예방에도 나선다.

 

SKT는 전국 주요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 및 침수·누수 점검을 완료했고 도서지역의 고정형 비상발전기 및 비상복구물자도 점검했다. 이와 함께 SK브로드밴드도 비상복구물자 점검, 비상 연락체계 점검 등을 시행했다.

 

KT는 전국 500여개의 휴양지를 집중 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해당 지역에 구축된 기지국을 24시간 집중 관제한다. 이후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해 긴급 복구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집중호우가 발생하면 네트워크 장애에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비상근무 체계를 갖췄다. 또한 정전·침수·강풍 등에 의한 통신장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통신국사 안정성 점검도 마쳤다.

 

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올해 여름에도 고객이 불편 없이 즐거운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네트워크 품질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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