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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로 조선 일자리 6.4% 증가 예상...반도체, 자동차 등 5대 업종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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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중 기자
입력 : 2023.07.31 17:19 ㅣ 수정 : 2023.07.31 17:20

예상 일자리 증가율은 조선이 6.4%, 철강 2.9%, 반도체 2.8%, 자동차 2.7%, 기계 2.4% 등
전자·섬유·디스플레이·금융 및 보험 업종 등은 일자리 유지...건설 일자리는 1.8% 감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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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업종 2023년 하반기 일자리 전망. [그래픽=한국고용정보원 제공]

 

[뉴스투데이=박희중 기자] 올해 하반기 취업준비생들은 기계·조선·철강·반도체·자동차 등 5대 업종 일자리를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업종의 일자리가 증가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반면에 건설 분야 취업을 위한 노력은 결실을 맺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하반기보다 건설 일자리는 감소하는 탓이다. 

 

전자·섬유·디스플레이·금융 및 보험 업종 취업 전망도 나쁘지 않다. 이들 업종은 지난 해 하반기 수준의 일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올해 하반기 주요 업종의 일자리 전망을 31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고용 증가율이 1.5% 이상이면 '증가', -1.5% 이상 1.5% 미만이면 '유지', -1.5% 미만이면 '감소'로 분류했다. 

 

예상되는 일자리 증가율은 조선이 6.4%로 가장 높고 철강(2.9%), 반도체(2.8%), 자동차(2.7%), 기계(2.4%)가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 보면 기계는 주요국 인프라 투자와 에너지·친환경 인프라 투자 증가로 수출과 내수가 동반 상승해 고용이 2.4%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조선은 전 세계 선발 발주량 축소에도 친환경 선박 수요가 늘어 일자리가 6.4%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전자는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장기화, 금융시장 불안전성 확산 우려 등으로 일자리가 유지(0.6% 증가)될 것으로, 섬유는 주요 시장의 수요가 줄지만 전년 대비 기저효과로 일자리가 유지(0.1% 감소)될 것으로 예상됐다.

 

철강은 공급 차질 정상화와 조선업 수요 증가로 일자리가 2.9% 늘어날 것으로, 반도체는 국내 설비 투자 증가로 고용이 2.8%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자동차는 생산이 소폭 증가함에 따라 고용이 2.7% 증가할 것으로, 디스플레이는 액정표시장치(LCD) 생산 축소에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이 늘면서 고용이 유지(0.1% 증가)될 것으로 분석됐다.

 

건설은 건설비 상승, 건설 투자 감소로 수요가 위축되면서 일자리가 1.8% 줄어들 것으로 관측됐다.

 

금융 및 보험은 금리 상승이 유지되면서 수익성은 개선되지만, 성장세가 약해져 일자리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0.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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