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교보증권이 25일 미국 채권시장이 전일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계감의 영향으로 약보합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미국 6월 시카고 연방은행 전미활동지수는 -0.32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위축세를 보였다. 미국 7월 S%P 글로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9.0을 기록하며 예상치인 46.7을 웃돌았지만, 서비스업 PMI 예비지는 52.4로 최근 5개월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채권금리는 주요 경제지표가 둔화한 가운데서도 7월 FOMC 경계감으로 소폭 상승했다"고 말했다.
전일 국고채 금리는 대외요인 경계감을 반영하며 혼조 마감했다. 국내 경제지표 발표는 없었으나 한국은행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후 가계부문에서 100조원 이상의 초과 저축이 축적됐다고 평가했다. 또 해당 축적분이 주택시장에 유입될 경우 금융안정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지적했다.
전일 크레딧 시장은 강보합세를 보였다. 개별기업 이슈로는 분리과세 적용으로 증권사들의 하이일드펀드 판매사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한진(BBB+)과 두산(BBB)에 이어 AJ네트웍스(BBB+)가 회사채를 발행했다.
백 연구원은 이날 채권시장이 박스권 내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백 연구원은 "7월 FOMC와 경제지표 등 대외요인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되며 레인지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