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 재무리스크 낮고 주주환원 가시성 커"<NH투자證>

김태규 기자 입력 : 2023.07.20 09:57 ㅣ 수정 : 2023.07.20 09:57

제도 불확실성 완화…안정적 K-ICS 비율에 리스크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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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DB손해보험]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NH투자증권이 20일 DB손해보험의 올해 배당수익률을 7.6%로 예상하며 과거와 비교해 높은 수치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가정의 보수적 변경에 더해 전진법, 소급법 등 재무제표 변경 방법을 둘러싼 논란까지 이어지면서 IFRS17 회계 제도에 대한 투자자들의 피로감이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가이드라인 관련 불확실성은 단계적으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당국이 7~8월 중 회계처리 기준을 제시할 예정이며, 특정 회사에 유불리한 방향으로 결정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8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DB손해보험 등 보험사들이 가이드라인 영향에 대해 밝히면서 불확실성이 완화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11월 실적발표에서는 가이드라인 반영 재무제표와 주주환원 정책을 제시할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DB손보의 올해 주가수익률(PER)을 2.8배, 배당성향은 21.1%로 가정해 주당배당금(DPS)을 5500원(7.6%)으로 예상했다. DPS와 수익률 모두 과거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는 것이다.

 

정 연구원은 "DB손보의 1분기 신지급여력제도(K-ICS) 비율은 210.5%로 금융당국 권고치인 150%를 크게 울돌았다"면서 "추후 가이드라인 적용을 고려해도 재무 리스크는 낮고 주주환원 가시성은 크다"고 강조했다.

 

DB손보의 2분기 순이익은 406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정 연구원은 "투자손익, 일반보험을 제외한 보험손익 모두 견조한 흐름이 예상된다"며 "인보험 신계약 규모와 신계약 계약서비스마진(CSM)도 1분기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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