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우즈베키스탄 진출…결제 시스템 고도화·비접촉 결제기술 이식
몽골·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 권역 50% 이상 지역에 BC 결제망 관통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BC카드가 올해 1월 몽골, 5월 키르기스스탄에 이어 우즈베키스탄에 진출하며 전체 중앙아시아 면적 50% 이상 지역에 BC결제망을 마련하게 됐다.
BC카드는 18일 오전 우즈베키스탄 중앙은행에서 중앙은행 산하 기관인 국영 결제중계망 사업자 'National Interbank Processing Center(이하 NIPC)'와 '우즈베키스탄 금융선진화를 위한 결제 인프라 구축'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국가간 결제망 구축 △결제망 활용 해외송금 서비스 △에코(ECO) 결제 시스템 개발을 위한 상호 협력이다.
이번 우즈베키스탄 진출은 '키르기스스탄 성과'가 기반이 됐다. 우즈베키스탄은 K-금융시스템의 우수성과 안정성에 신뢰를 보냈다. 업무협력 분야가 우즈베키스탄 정부 디지털 정책에 부합한 점도 주효했다.
우즈베키스탄은 결제 인프라 확충 시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 매년 5%대 안정적인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중앙아시아 스탄 국가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전체 인구 평균 연령이 29세인 젊은 국가로 디지털 금융 이해도도 높다. BC카드는 NIPC와 공동으로 우즈베키스탄 결제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QR결제 등 현지 맞춤형 비접촉식 결제기술을 이식한다.
최원석 BC카드 사장은 "우즈베키스탄은 팬데믹 시기에도 모바일 결제, 전자화폐, 가상자산 포함 전체 금융업 성장률이 26%로 높은 수준을 기록한 나라"라며 "BC카드는 우즈베키스탄 결제 인프라 고도화를 적극 지원하고 나머지 중앙아시아 국가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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