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강륜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8일 NHN이 지난해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대해 유의미한 이익률을 냈다며 올해 하반기에도 탄탄한 성장가도를 걸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3만9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올렸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나 혼자만 턴어라운드'라는 제목의 리포트에서 이같이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은 NHN의 2분기 매출액이 5645억원, 영업이익이 212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0.4%, 307.6% 증가한 숫자다.
강석오 연구원은 "NHN은 비용을 많이 줄여 외형 성장으로 이어진 상태"라며 "게임 분야는 2분기에 비수기로 접어들었지만 1분기에 비해 이익 감소폭이 크게 줄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하반기에 눈에 띄는 신작이 없지만 경영 성적표가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좋은 편이며 특히 클라우드가 캐시카우(수익창출원)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NHN 클라우드 부문이 앞으로 수년 동안 고속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오는 9~10월 광주 데이터센터가 문을 열면 가동률을 높이고 이 지역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수익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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