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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 매도에 2,610선...삼성전자 소폭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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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3.07.18 10:52 ㅣ 수정 : 2023.07.19 11:10

코스피, 0.26% 하락 중...기관 72억원·개인 1413억원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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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코스피는 하락하고 있고, 코스닥은 상승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장초반 외국인의 순매도 영향에 2,610선에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33분 기준 전장 보다 6.94포인트(0.26%) 내린 2,612.06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5.59포인트(0.21%) 높은 2,624.59로 출발해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각각 72억원과 1413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은 1497억원을 팔았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은 각각 0.22%와 0.39%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0.93% 상승했다.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소폭 올랐다. 투자자들은 지난주 후반 대형은행들의 발표로 본격화한 2분기 실적시즌, 소매판매를 비롯한 주요 지표들을 대기하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종목에서 테슬라는 사이버트럭 출시 소식에 3.20% 올랐고, 엔비디아와 AMD는 반도체 기업 경영진들이 백악관 관리들과 회동할 것이란 소식에 각각 2% 이상 뛰었다. 반면 리비안은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출시 소식에 위축돼 3.34% 떨어졌다.

 

정다운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요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며 "견조한 경제지표에 따른 소프트랜딩(연착륙) 기대감에 상승폭을 확대하며 마감했고, 반도체 섹터 개별 이슈에 따른 강세가 특징적이었다"고 분석했다. 

 

최근 2분기 잠정 실적 발표 이후 ‘6만전자’로 내려온 삼성전자가 빠르게 7만원대를 회복하며 고점을 높여가고 있다. 2분기 실적 바닥을 확인하고 짧은 조정을 거친 뒤, 실적 개선 기대감과 함께 본격적인 상승 랠리에 올라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0.55% 떨어진 7만29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37% 하락한 53만60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1.11% 상승한 11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95%)와 삼성전자우(0.50%), 삼성SDI(0.86%), 현대차(0.49%), 기아(0.81%), 카카오(0.95%), 셀트리온(3.53%) 등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반면 LG화학(0.45%)와 POSCO홀딩스(1.78%), NAVER(1.21%), 포스코퓨처엠(9.52%)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16포인트(1.02%) 오른 907.45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3.14포인트(0.35%) 높은 901.43 출발해 상승 흐름을 지켜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457억원과 916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1515억원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12.21%)와 에코프로비엠(7.89%), 엘앤에프(0.67%), JYP Emt.(1.69%), 포스코DX(0.38%), 펄어비스(2.35%), 에스엠(0.43%) 등은 오름세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3.98%)와 HLB(4.52%), 셀트리온제약(4.71%), HPSP(1.40%), 카카오게임즈(1.495) 등은 내려가는 중이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늘 오전 국내 증시는 간밤 미국 증시 상승 여파와 2차전지 관련주 강세 이어지면서 강보합권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강세 업종은 철강금속과 운수장비, 의약품이고 약세 업종은 섬유의복과 의료정밀, 음식료품이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266.6원의 보합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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