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2차전지 양극재 투자 ETF…상장 이틀 만, 개미 145억 유입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삼성자산운용이 내놓은 ‘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Fn’ 상품이 상장 이틀만에 14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6일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해당 상품은 상장 첫날 75억원에 이어, 둘째 날에도 70억원 가량의 개인 순매수가 유입됐다. 이는 2차전지 ‘핵심소재’ 양극재에 대한 개인투자자들 관심이 뜨거운 영향이다.
'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Fn''은 국내 유일하게 양극재 전문기업에 80% 가량 집중 투자한다는 게 장점이다. 실제로 양극재 전문기업 포스코퓨처엠(19.7%)과 에코프로(17.5%), 에코프로비엠(15.5%), 엘앤에프(14.3%), LG화학(14.2%), 코스모신소재(6.5%) 등에 집중 투자한다.
2차전지 필수 4대 핵심소재(양극재·음극재·전해질·분리막) 중에서도 양극재는 원가·시장규모 및 수요 측면에서 가장 중요한 소재로 꼽힌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가장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이번 ETF는 투자자들 2차전지 섹터 중에서도 핵심 소재주 10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유일한 상품"이라며 "특히 양극재 기업 비중이 80% 이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이 높은 경쟁력을 보유한 이 시장에 공격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는 점, 연금계좌에서도 담도록 구성된 점이 차별화된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러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거래량에서도 나타나 상장 첫날 201억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하며 올해 상장한 주식형 ETF 중 1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