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설탕 및 사료 제조 전문업체 대한제당(001790)이 30일 장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설탕 대체 인공감미료 중 하나인 ‘아스파탐’을 발암 물질로 분류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대한제당은 이날 오전 9시 32분 현재 코스피(KOSPI)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0.21% 오른 3455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한제당의 주가가 오르는 건 전일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다음달 14일 아스파탐을 처음으로 ‘사람에게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물질(2B군)’로 분류한다는 로이터통신 보도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IARC는 화학물질 등 각종 환경 요소에 대해 인체 암 유발 여부와 정도를 5개군으로 평가한다.
보도에 따르면 아스파탐은 2B군으로 분류될 전망인데 2B군에는 납과 코발트 등 300여종의 물질이 포함돼 있다.
설탕 대체재인 아스파담이 발암 물질로 정식 분류될 경우 설탕 제조 업체인 대한제당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심리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나온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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