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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570선 안착…美 반도체 훈풍, 삼성전자 52주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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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3.06.29 10:30 ㅣ 수정 : 2023.06.29 10:30

코스피, 0.41% 상승 중...기관 268억원·외국인 564억원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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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상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2,570선에서 방향성을 찾고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5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0.64포인트(0.41%) 오른 2,574.83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17포인트(0.01%) 낮은 2,564.02로 출발해 상승 전환했다. 

 

같은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68억원과 564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804억원을 팔았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은 각각 0.22%와 0.04% 떨어졌고, 나스닥지수는 0.27% 올랐다. 

 

뉴욕증시는 추가 긴축을 예고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 의장의 발언을 소화하면서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과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 반도체 수출 제재 가능성 등을 주목했다.

 

종목에서 테슬라는 이번 주말 나올 2분기 차량 인도 실적을 앞두고 2.41% 뛰었다. 애플은 0.63%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반면 엔비디아는 1.81% 하락했고 AMD는 0.19% 떨어졌다. 인텔과 퀄컴도 각각 1.55%와 1.85% 밀렸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뉴욕 3대 지수는 혼조 마감했다"며 "파월 의장의 추가 긴축 발언과 개별 종목 이슈로 주가 지수는 엇갈렸다. 업종중에서 에너지와 커뮤니케이션은 강세였고, 유틸리티와 소재 업종은 약세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가 52주 신고가다. 미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자, 외국인이 삼성전자 주식을 사들인 덕분이다. 증권가도 목표주가를 올려잡고 있어, 향후 주가 흐름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0.28% 오른 7만29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83% 뛴 55만70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0.61% 상승한 1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1.62%)와 NAVER(0.43%), 카카오(0.61%), 포스코퓨처엠(1.43%), 삼성SDI(2.44%), LG화학(1.96%), POSCO홀딩스(1.03%), 삼성전자우(0.17%), 셀트리온(1.12%), 기아(0.12%) 등 대부분이 오르고 있다. 

 

반면 현대차(0.17%)와 현대모비스(1.08%)는 내려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7포인트(0.09%) 오른 867.74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8포인트(0.19%) 높은 868.65로 출발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521억원과 178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609억원 순매도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1.23%)과 JYP Ent.(2.85%), 에스엠(0.37%), 에코프로(4.57%), 셀트리온헬스케어(1.08%), 엘앤에프(1.88%), 셀트리온제약(0.26%) 등은 오름세다. 

 

반면 HLB(0.79%)와 펄어비스(1.85%), 카카오게임즈(0.88%), 더블유씨피(1.53%), 리노공업(1.60%) 등은 내리막길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미국 나스닥 강세 속 기존 매파 수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던 파월 의장 발언을 소화하면서 반등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3.2원 오른 1,310.5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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