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검색
https://m.news2day.co.kr/article/20230628500145
KCEF & DIF 2023

콤라스, 숲투과레이더, 항재밍 장비, 화기 탐지장비 등 이스라엘 명품 전시

글자확대 글자축소
김한경 안보전문기자
입력 : 2023.06.28 14:21 ㅣ 수정 : 2023.06.29 17:55

숲투과레이더 및 항재밍 장비는 한국에서 생산하고 창정비 수준의 정비능력도 확보 예정

image
‘2023 방위산업 부품·장비대전 및 첨단국방산업전’의 콤라스 부스. [사진=김한경 기자]

 

[대전/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콤라스는 28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3 방위산업 부품·장비대전 및 첨단국방산업전’에서 ‘숲투과레이더’와 소형 항재밍 장비 그리고 적의 사격 위치를 즉각 탐지할 수 있는 화기 탐지장비를 전시하고 있다. 

 

이스라엘 군이 AI와 연계해 운용 중인 유무인 복합 감시 체계 ‘Smart Border System’의 핵심장비인 ‘숲투과레이더’는 숲속으로 침투하는 적을 탐지해 다른 감시·타격체계와 연동시켜 이들을 제압할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을 담당하는 장비이다. 이 레이더는 숲속 내 이동하는 차량은 5km, 사람은 2.5km 거리까지 탐지할 수 있다. 

 

미주, 유럽, 인도, 동남아 등지에서 시험평가를 거쳤고, 필리핀에서는 시험평가 중 마약 밀매현장을 탐지해 검거하는 성과도 올렸다. 지난 2019년 동·서부전선에서 전투실험을 통해 숲속의 북한군 탐지 능력을 입증한 바 있고, 지난해 중·동부전선의 실제 경계작전에 투입해 운용하고 있다. 

 

㈜콤라스는 그동안 숲투과레이더의 판매와 기술지원, 정비만 담당했지만, 향후 전방지역에서 대규모로 운용될 경우 이 레이더를 한국에서 조립 및 생산하고 창정비 수준의 정비능력까지 확보할 준비를 하고 있다. 

 

image
한국에서 조립 및 생산하고 창정비 수준의 정비능력까지 확보할 준비를 하고 있는 숲투과레이더. [사진=콤라스]

 

한편, GPS 등 위성항법장치(GNSS)는 현대전에서 항공기, 함정, 전차, 통신장비 등 대다수 무기체계에 설치된 필수 장비이다. 하지만 전파방해(Jamming)에 취약해 적에게 무방비상태로 노출된다. 특히 북한은 신형 GPS 전파방해기기를 배치하는 등 실전적인 재밍 능력을 구비한 상태다.

 

소형 항재밍 장비인 ‘NavShield’는 북한의 재밍 위협에 노출된 드론, 소형무인기(UAV), 전술 차량, 지휘통제시스템, 유도탄 등에 장착할 수 있는 첨단 장비로 ㈜콤라스가 이스라엘 IAI의 ‘Mini-ADA’ 기술을 지원받아 국내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IAI는 30년 이상 항재밍 장비를 개발해온 전문업체로 고도의 전파방해 환경에서도 신뢰도 높은 항재밍 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항공기용 장비로 ‘ADA’를, 지상 및 함정용 장비로 ‘ADA-O’를 운용 중이며, 최근 크기와 무게를 최소화한 일체형 시스템인 Mini-ADA를 개발했다.

 

이외에 IAI ELTA사는 ‘Othello’라는 섬광(적외선) 탐지장비에 음향센서를 추가해 두 가지 복합센서로 위치를 탐지하는 ‘Othello-P’를 최근 개발했다. 이 장비는 특히 도심지역같이 건물로 인한 반사음이 혼재된 작전 환경하에서 복합센서의 장점을 살려 반응속도를 감소시킴은 물론 그 정확도를 향상한 것이다. 

 

권총, 소총, 기관총 등 다양한 무기체계의 탐지가 가능하며, 잡음이 심한 도심지와 먼지, 연기, 강우 등 열악한 환경조건에서도 전천후 주·야간 운용이 가능하다. 또 소형화 및 경량화를 통해 개인이 휴대하거나 차량, 전차 등 다양한 플랫폼에 탑재할 수 있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의 교훈으로 전차나 장갑차 등에 장착해 운용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DMZ 일대에서 북한군 총격 도발 시 ‘Othello-P’를 통해 정확한 위치 파악이 가능해지면 실시간 현장 대응이 매우 용이할 수 있다. 또한, 이동 중에도 탐지가 가능한 시스템으로 저격수, 특수전 부대, 경찰특공대, 경호 요원 등에게 특히 도움이 된다.

 

© 뉴스투데이 & m.news2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많이 본 기사

ENG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포스트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이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