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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EF & DIF 2023

휴니드테크놀러지스, 눈에 띄는 항공·우주·국방 분야 3D 프린팅 기술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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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경 안보전문기자
입력 : 2023.06.28 14:01 ㅣ 수정 : 2023.06.29 17:56

3D 프린팅 특수 공정 인증 획득하고 KF-21 시제기에 적용되는 부품 개발해 납품
글로벌 시장 공략 위해 MBDA와 3D프린팅 기술 공동개발에 대한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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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방위산업 부품·장비 대전 및 첨단국방산업전’의 휴니드테크놀러지스 부스. [사진=김한경 기자]

 

[대전/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항공, 우주, 국방 분야의 전문기업인 ‘휴니드테크놀러지스(이하 휴니드)’는 28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3 방위산업 부품·장비 대전 및 첨단국방산업전(KCEF & DIF 2023)’에서 눈에 띄는 3D 프린팅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휴니드는 3D 프린팅을 활용한 항공기 부품 시장 진출을 목표로 지난 2019년부터 글로벌 3D 프린팅 대표기업인 EOS와 함께 AM(Additive Manufacturing) 기술혁신센터를 설립하고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등 신규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다양한 정보통신기술과 산업이 결합하면서 다각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맞춤형 소량생산’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제조업에서는 3D 프린팅 기술에 관심이 높은데, 이 기술은 전통적 제조방식으로 제작이 어려운 제품을 생산할 수 있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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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 기술혁신센터 전경. [사진=휴니드테크놀러지스]

 

이러한 이점을 바탕으로 3D 프린팅 시장은 자동차 분야를 비롯한 항공, 우주, 국방 분야에서 가장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Research and Markets 2021’ 시장조사자료에 따르면 항공·우주·국방 분야의 3D 프린팅 시장은 2021년 4.9억 달러에서 2027년 13.3억 달러로 모든 산업군에서 가장 높은 연평균 21.7%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방위산업의 경우 해외 수입에 의존하는 부품이 많은 데다, 단종 부품이 증가하는 추세여서 원활한 부품 공급이 늘 문제로 대두돼왔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국방 혁신의 일환으로 3D 프린팅 제작 부품의 국방 규격을 마련하고 3D 프린팅을 통한 부품 국산화를 추진하는 등 3D 프린팅 기술 도입에 노력하고 있어 시장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휴니드는 이런 점에 착안해 EOS와 AM기술혁신센터를 설립한 이후 방위사업청으로부터 국내기업 최초로 3D 프린팅 특수 공정 인증을 획득했으며,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시제기에 적용되는 부품 3종을 개발해 납품 중이다. 최근 KF-21이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함에 따라 항공기용 3D 부품의 양산 적용도 기대된다.

 

또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휴니드는 지난 2020년 미사일 시스템 분야의 선도업체인 MBDA와 5년간 3D프린팅 기술 개발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을 통해 휴니드는 미사일 관련 부품을 MBDA와 공동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1년에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소재·부품 기술개발사업인 ‘MW급 수소 전소 가스터빈 고온핵심부품(1100도급) 소재 및 적층기술개발’ 연구과제의 주관사업자로 선정돼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 과제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휴니드가 개발한 수소터빈 초내열 핵심부품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구매하도록 계획돼 있다.

 

휴니드는 항공사업에서 널리 사용되는 티타늄 계열 소재의 제조 시설과 더불어 발전기에 사용되는 니켈 계열 소재의 제조시설까지 확보하고, 3D 프린팅 제조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계속 이어나가 방산과 항공분야의 부품 국산화는 물론 민수시장까지도 사업 영역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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