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내수 성장과 수출 확대에 이익 크게 늘어날 듯” <키움證>

남지완 기자 입력 : 2023.06.26 10:53 ㅣ 수정 : 2023.06.26 10:53

해외 매출 비중 2024년부터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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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은 감시정찰, 지휘통제/통신, 유도무기 사업 등을 하고 있는 순수 방산업체다. [사진=LIG넥스원]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키움증권은 26일 LIG넥스원이 국내에서 견조한 매출확대를 이어가고 있으며 수출도 계속 늘어나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2만원으로 제시했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은 순수하게 방위 사업만을 하고 있으며 특히 정밀타격(PGM) 부문에서 뛰어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며 “정밀타격 부문은 현대전의 핵심 무기인 첨단 유도무기 체계 장비와 탐색기 등 핵심 부품을 포함해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LIG넥스원 내수 매출은 방위력개선 정책에 영향을 받는다”며 “국방부가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간 방위력개선비를 연 평균 12.8% 올릴 계획을 세워 LIG넥스원의 중거리지대공미사일(M-SAM), 장거리지대공미사일(L-SAM) 등 양산 사업이 견조한 성장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게다가 해외시장에서 선전을 이어갈 전망도 나왔다.

 

이 연구원은 “LIG넥스원은 지난해 초 아랍에미리트(UAE)와 약 2조6000억원 대 M-SAM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2018년 해외에서 상당 물량을 수주했다”며 “이 물량에 대한 공급은 내년부터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2024년에는 해외 매출 비중이 20%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방산 사업은 국내 공급 계약보다 해외 공급 계약이 더 많은 마진을 확보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이 연구원은 “LIG넥스원이 2024년부터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키움증권은 LIG넥스원이 2024년 매출 2조8748억원, 영업이익 2511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올해 실적 추정치 매출 2조4763억원, 영업이익 2009억원 대비 각각 15%, 25% 증가한 숫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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