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파월 긴축 재확인 속 혼조…테슬라·애플 1%대↑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 뉴욕 금융시장 요약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22일(현지시각)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1포인트(0.01%) 하락한 33,946.7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20포인트(0.37%) 오른 4,381.8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 보다 128.41포인트(0.95%) 뛴 13,630.61에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3거래일 연속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 움직임을 보이며 혼조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이틀째 이어지는 파월 의장의 반기 통화정책 보고와 영국 등 다른나라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상 소식을 주시했다.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7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을 재개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는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의 7월 베이비스텝 가능성을 77% 가까이 반영 중이다.
국제 유가는 각국의 긴축 행보 속에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02달러(4.16%) 하락한 배럴당 69.5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에서 아마존닷컴은 월가의 목표가 상향이 잇따르면서 4.26% 올라섰고, 테슬라는 바클레이스와 모건스탠리가 투자의견을 '동일 비중'으로 하향했지만 1.98% 뛰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구글 알파벳도 일제히 1~2%대 상승세를 보였다.
■ 주요 기업 공시 (22일)
- 에쓰씨엔지니어링(023960) : 금호미쓰이화학과 114억원 규모 염농축공정 효율개선 종합공사 수주
- 셀트리온(068270) : NH투자증권(005940)과 5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결정
- 한미글로벌(053690) : 위례액티브시니어하우스·한미글로벌디앤아이에 각각 600억원과 370억원 규모 채무보증
- 코스모신소재(005070) : 기본 구매 계약에 따라 LG화학(051910)과 3308억원 규모 판매·공급계약
- HDC랩 : HDC현대산업개발(294870)과 445억원 규모 하자보수 업무 위탁 운영계약
- 코닉오토메이션(391710) : 오토메이션 설비 공급계약 체결
- 강원에너지(114190) : SK에코엔지니어링과 56억원 규모 친환경 가스엔진발전 공급계약
- 우원개발(046940) : SK에코플랜트와 272억원 규모 ‘양촌-용정지구 일반산업단지 부지조성공사’ 계약 체결
- 나이스정보통신(036800) : 신한금융투자와 6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체결
- 삼보모터스(053700) : 종속회사 프라코에 70억원 규모 채무보증
- 미원홀딩스(107590) : 김정돈 회장, 보통주 500주 장내매수
- 이리츠코크렙(088260) : 계열사 이랜드리테일과 74억원 규모 임대차 거래 체결
- 코닉오토메이션(391710) : Automation 설비 공급 계약, 계약기간 내년 8월까지
- ISC(095340) : SKC 피인수 보도에 대해 “협의 중이나 확정된 사항 없다”고 답변
- 시큐센(232830) : 일반공모 유상증자 청약률 4만8366.37% 기록
- 레고켐바이오(141080) : Trop-2 ADC LCB84의 임상1·2상 미국 IND 승인
- 비엘팜텍(065170) : 운영자금 25억원 확보에 마이다스동아인베스트먼트 등 대상 전환사채 발행 결정
- 라이온켐텍(171120) : 23일 불성실 공시법인 지정
- 서울제약(018680) : Suzhou Guang‘ao Healthcare Co., Ltd.와 체결한 발기부전치료제 ODF 판매공급 해지
- 아이에이(038880) : 23일 불성실 공시법인 지정
- 메가스터디(072870) : 불성실 공시법인 지정 예고
- 소니드(060230) : 불성실 공시법인 지정 예고
- 엑스페릭스(317770) : 23일 무상증자 권리락 발생
- 샌즈랩(411080) : 한국인터넷진흥원과 33억8400만원 규모 AI 데이터셋 최신화 및 고도화 공급계약
- 이화전기(024810)·이트론(096040) :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 결정 위한 조사기간 연장
■ 주요 경제부처 일정
[기획재정부]
- 방기선 1차관, 재경관회의(오전 8시, 서울청사)
- 방기선 1차관, 차관회의(오후 2시, 서울청사)
- 재정경제금융관 화상회의 개최
[금융위원회]
- 김주현 금융위원장·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주간업무회의(10시, 정부서울청사)
[한국은행]
- 5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12시)
[금융감독원]
- 주요일정 없음
■ 눈에 띄는 경제 외신
-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제롬 파월 의장은 최종금리 수준에 가깝지만 올해 2회 정도 더 금리인상을 해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며,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하락했지만 통화정책의 영향만 받은것이 아니라 에너지나 식품 가격에서 비롯된 것으로 갈 길이 멀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 지난 2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글로벌 투자은행인 바클레이즈는 최근 테슬라에 대한 투자 등급을 강등시키면서 이제 주식을 매도해 이익을 실현하는 것을 투자자들에게 권고한다며, 테슬라의 주가가 현 수준에서 5% 정도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투자 등급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한 단계 낮췄고 목표가는 260달러로 제시했다.
- 지난 21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아마존닷컴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며, FTC는 소위 '기만적인' 디자인 전술로 동의없이 소비자들을 프라임 서비스에 등록시켜 취소를 어렵게 만드는 등 FTC 법과 '온라인 구매자 신뢰 회복법'을 위반해 지난해 3월 이후 해 서비스에 대한 가입·취소 과정을 조사해왔다고 설명했다.
■ 코로나19 현황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지난 19일 발표한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따르면 6월 3주차(6월13일~6월19일) 신규 확진자 수는 11만3901명으로 누적 확진자 수는 3201만8486명이 됐다.
날짜별로 △13일 2만811명 △14일 2만715명 △15일 1만7428명 △16일 1만6493명 △17일 1만6752명 △18일 1만5323명 △19일 6379명이다. 사망자는 지난 13일 이후 67명 늘어 누적 3만4960명이고, 일주일 간 평균 위중증 환자수는 111명이다.
사실상 ‘엔데믹(풍토병화)’ 체제에 돌입하면서, 일요일·공휴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9시 30분에 공개하던 코로나 일일 통계가 지난 3일자로 종료됐다. 2020년 1월 20일 첫 확진자 발표 이후 1231일 만이다. 이후부터는 매주 월요일 1회 발표한다.
코로나19가 1만∼2만명 사이 정체기에 머무는 가운데 변이 검출률을 보면 XBB계열이 전체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의 94.3%를 차지하면서 가장 우세했다. 가장 대표적인 세부 변이인 XBB.1.9.1은 24.7%로 최근 5주 20%대를 유지하고 있다.
정부가 코로나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에서 경계로 내리면서 6월부터는 의원급 의료기관·약국에서 마스크를 안써도(병원급 제외) 된다.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도 5일로 바뀐다. 의료대응체계·치료비 지원 유지와 백신접종·치료제는 무료로 받는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엠폭스(원숭이두창)에 대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해제했지만 우리 정부는 현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국내 엠폭스 확진자는 지난 21일 1명 늘어 누적 115명이 됐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8일부터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11일 기준 1차 접종자 수는 3852명, 2차 접종자 수는 248명이다. 당국은 엠폭스 백신 2만도즈를 더 들여올 예정이다.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30일부터 12세 이상 코로나 기초접종 활용 백신을 BA.4·5 기반 2가 백신으로 전환하고, 2회에서 1회로 단축 시행한다. 2가 백신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도록 개발된 개량백신이며, 화이자·모더나 백신을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