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희 기자 입력 : 2023.06.22 14:39 ㅣ 수정 : 2023.06.22 14:39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2만원 유지
[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2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유정 하나투자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연결 매출액은 7조3519억원과 영업이익 3135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 37.8% 하락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물류부분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20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1% 하락해 컨센서스 영업이익 2285억원을 하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해외식품은 주요 제품의 점유율 상승으로 미주 식품 매출이 안정적인 두자리 선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F&C(피드앤케어)는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면서도 “국내는 생산 원가 상승으로 전년 대비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전망이고, 바이오 실적 부진이 예상되는 점을 감안하면 2분기 역시 지난 1분기에 이어 실적 부진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아미노산 업황은 과열된 경쟁 강도가 완화돼 하반기 바이오 손익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미주 식품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올해 상반기 물류 제외 매출액 비중의 25%까지 확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페셜티 비중 확대가 지속되는 점, 중국 리오프닝 본격화로 핵산 실적 회복이 예상되는 점, 2023년 1분기를 저점으로 베트남 돈가가 회복 추세인 점, 지난해 3분기부터 마이너스 전환한 국내 가공식품 판매 추이 역시 기저부담이 완화될 수 있는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저점 통과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2만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