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모바일 웹 및 앱을 개발하는 전문가
[뉴스투데이=강륜주 기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는 하나의 앱을 개발하기 위해 기획, 분석, 개발, 검증 등 전영역을 담당한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자가 하는 일은?
모바일 웹은 글자폰트와 이미지, 터치아이콘, 플래시 등 데스크탑 브라우저에서 실행되는 기능을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기기에서도 구현 가능하도록 표현한 사이트를 말한다.
모바일 앱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실행되는 응용소프트웨어를 말하며 이용자는 원하는 앱을 마켓을 통해 모바일 기기에 다운 및 설치해 이용한다.
이러한 모바일 웹, 앱을 개발하는 사람을 모바일애플리케이션개발자 또는 줄여서 앱개발자 라고 한다.
하나의 앱은 일반적으로 앱기획자, 앱개발자(프로그래머), 디자이너가 한 팀이 되어 만들어진다. 예를 들어 게임 앱을 개발하는 과정을 보면, 처음에는 무엇을 어떻게 어떤 형태로 만들지 기획하는 단계를 거친다.
그리고 기획단계에서 △유사한 게임이 있는지 △기존의 게임과 어떤 차별성을 둘 것인지 △이 게임의 수요자는 누구로 설정할 것인지, △기술적인 장벽은 없는지 △상품화한다면 시장성은 있는지 △시장에서 어느 정도 성공할 수 있을지 등을 검토한다.
이후 모바일 디바이스의 기능, 요구조건, 제약사항 등을 분석하고 개발할 애플리케이션의 목표 기능을 정한다.
게임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경우 단말기의 실행 메모리, 실행 속도, 코드 사이즈의 최적화를 고려하고 터치, 근접 센서, 가속도 센서 등을 활용한 게임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검증하는 일을 한다.
앱개발자의 근무환경은 기존의 소프트웨어 또는 게임 개발사와 크게 다르지 않다. 고객과 약속한 개발 마감일에 맞추기 위해 늦은 시간까지 잔업을 하기도 한다.
■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자가 되는 법은?
모바일애플리케이션개발자는 주로 앱개발 전문업체 또는 게임회사 등 해당 앱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에서 근무한다. 업무의 특성상 컴퓨터공학과, 전산(공학)과, 소프트웨어공학과, 응용소프트웨어공학과, 게임공학과 등을 전공하면 업무에 도움이 된다. 또 학원, 대학 등 과련 교육기관에서 앱개발자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앱 개발을 하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디바이스와 툴을 다룰 수 있어야 하고 기본적으로 개발 언어에 대한 이해가 필수다. 맥 운영체제의 경우, C++언어에서 파생된 Objective C언어와 개발 툴인 Xcode(Mac용 개발프로그램)을 능숙하게 다룰 수 있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Objective C언어는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위한 C언어보다는 쉬운 언어에 해당하므로 C언어에 능숙한 사람들은 좀 더 쉽게 배울 수 있다.
■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자의 현재와 미래는?
모바일 분야에서 스마트폰의 확산으로 앱(App) 생태계는 지금도 급속하게 진화하고 있다. 2009년 말 시작된 ‘아이폰 쇼크’는 아직 진행 중이다.
아이폰은 기존 무선단말기에서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다양한 콘텐츠와 소프트웨어를 손 안의 휴대폰에서 사용 가능하게 했으며 전세계로 창이 열린 앱 스토어에는 사용자들을 현혹시킬 만한 게임, 멀티미디어 동영상, 프로그램들이 날마다 넘쳐나고 있다.
우리나라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지난해 12월 기준 93.4%로 세계 1위의 보급률을 보이고 있고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자료출처,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5G(5세대 이동통신) 데이터 트래픽은 2019년 12월 기준 12만1444테라바이트(TB)에서 2023년 3월 기준 81만2057TB로 모바일 인터넷 사용량이 4년만에 약 6.7배 가량 증가했다.
모바일 디바이스의 성능, 이동통신 속도의 향상은 모바일 인터넷을 기반으로 다양한 앱 서비스의 구현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O2O서비스(Online to Offline)와 같이 휴대성, 위치기반 특성과 같은 모바일 인터넷 만의 특성을 활용한 신규 서비스들이 새롭게 탄생하고 있고, 광고, 전자상거래, 영상서비스, 소셜네트워크, 게임, 가상현실, 교육, 방송 등 앱개발자가 개발하는 분야가 다양해 향후 앱개발자의 전망은 긍정적이다.